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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향우소식

재군위군향우회 산악회 시산제 봉행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08.02.16 18:07 수정 2008.02.16 06:03

17일 여수 금오산 정상 심신단련 건강증진 도모 등반행사

↑↑ 장희규 회장
ⓒ 군위신문
↑↑ 손경석 등반대장
ⓒ 군위신문

회 장 장희규
등반대장 손경석
재 무 김화옥





산이 좋아 산을 찾는다.
산 정상에 올라 큰 호흡하며 먼 산을 본다.
나의 희망과 꿈이 이끌어 당긴다.

재구군위군향우회 산악회는 이달 등반행사를 17일 전남 여수 금오산 정상을 등반하고 시산제를 봉행키로 했다.

재구군위군향우회 산악회는 첫 등반행사를 지난달 20일 경남 와룡산 등반하고 산악회원들의 우의와 친목도모, 단결화합을 다짐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재구군위군향우회 산악회는 △회장 장희규 △등반대장 손경석 △재무 김화옥 등 집행부를 구성했다.

장희규 회장(선경타올공업사 대표)은 군위인으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며 군위인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밝고 아름다운 정 나눔을 가지며 심신단련 건강증진 및 삶의 질을 높이자 했다.

손경석 총무(포항물횟집 대표)는 회원 동향 및 재무보고를 하고 산악회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해 줄것을 당부했다.

한편 금오산은 여수반도에서 돌산대교로 이어진 전라남도 남단의 돌산도에는 여수 사람들이 우리나라에서 일출 풍경이 가장 뛰어나다고 자랑하는 향일암이 있다. 이는 해를 향해 있다는 뜻으로 이 산에 있는 암자이지만 산보다 유명하다.

향일암은 낙산사의 홍연암, 남해 금산 보리암, 강화도 보문암과 함께 우리나라 4대 관음기도처 가운데 하나로 금바위의 전설이 얽혀 있다. 풍수지리상 경전을 등에 모시고 바닷속으로 막 잠수해 들어가는 금거북이의 형상이라 한다. 대웅전 앞에서 왼쪽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야트막한 봉우리가 머리, 향일암이 선 곳이 거북의 몸체에 속한다.

↑↑ 지난달 20일 재구군위군산악회는 경남 서천 와룡산 첫 등반을 가졌다.
ⓒ 군위신문


한때 거북 ‘구’자를 써서 영구암이라 부른 적이 있고 현재 영구암이란 편액이 남아 있기도 하다. 이러한 전설을 더욱 그럴 듯하게 꾸며주는 것이 이 일대 바위의 무늬이다. 바위마다 하나같이 거북의 등 모양을 닮은 문양이 나 있는 것이다.

향일암에서 백미를 이루는 장관은 원효대사가 수도했다는 관음전 앞에서 바라보는 풍경이다. 뒤의 이 산 오름길은 정상까지 단 20분 거리로 향일암 일대의 절경을 제대로 즐기길 원한다면 이 산정의 등행을 한번 해볼 만하다.

암자 뒤에는 어른이 흔들거나 아이들이 흔들거나 똑같이 흔들리는 바위가 있는데 설악산 흔들바위보다 조금 작은 이 바위는 흡사 경전을 펼친 모습이라 이를 한 번 흔들면 불경을 한 번 읽은 것과 같은 공덕이 있다 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흔들바위 입구에서 5분 정도 비탈길을 오르면 곧 시야가 툭 트이는 바위지대 위에 서게 된다. 촛대바위·기둥바위 등 기이한 형상의 바위들이 짙푸른 바다에 서 있는 모습은 다른 곳에서는 좀체로 보기 힘든 멋진 광경으로 일출맞이를 해보는 것이 좋다. 널찍한 암반을 이룬 정상에 올랐다가 하산은 왼쪽의 잘록한 안부로 하거나 오른 길을 되짚어 내려간다.

이렇게 뛰어난 향일암 일원의 경관을 보호하기 위하여 1984년 2월 29일 문화재자료 제40호로 지정하였다. 그래서 이곳 사람들은 산의 높이와 별개로 이 산을 명산이라 부르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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