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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교육

선생님은 신나게 학생은 열심히 수업열기 후끈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08.02.22 13:26 수정 2008.02.22 01:22

군위고 다양한 학습활동 한차원 높은 학력 신장위해 반란

지난 해 다양한 학습 활동으로 학생들의 학력을 한 차원 높였던 군위고등학교(교장 김진원)가 올해는 또 다른 반란(?)을 꿈꾸고 있다.

군위고는 지난 한해동안 사회의 변화에 적응하고 이에 맞는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 아래 ‘선배와의 만남’, ‘도전, 골든징을 울려라’, ‘논술 시범학교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수·학습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가 한마음이 되어 열심히 노력한 결과, 부산대·경북대 등 국공립 대학 9명, 영남대·계명대 등 4년제 대학 19명, 2~3년제 대학 18명 등 진학률 100%에 가까운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 지난 18일부터 봄방학 기간 동안 고등학교 2·3학년들을 대상으로 정상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 군위신문


그렇지만 군위고등학교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신학기를 앞당겨 봄방학 기간 동안 정상수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학교의 면학 분위기를 활성화해 본격적으로 학생들의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겠다는 취지에서다.

김진원 교장은 “학기 초 어수선한 분위기로 인해 발생하는 수업 결손이나 비정상적 운영을 최소화하고 학생들로 하여금 항상 공부한다는 의식을 갖게 함으로써 언제나 능동적으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신학기 조기교육 활동’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그래서 전국에서 보기 드물게 지난 18일부터 봄방학 기간 동안 고등학교 2·3학년들을 대상으로 정상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 지난 18일부터 봄방학 기간 동안 고등학교 2·3학년들을 대상으로 정상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 군위신문


여기에는 무엇보다 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학기 초에 교사 연수를 위해 나누어준 '나는 대한민국의 교사다(조벽 지음, 해냄출판사)'라는 책이 기폭제가 됐다.

심명보 교사는 “사회의 변화에 따라 학생들을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지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진정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 교사들이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방학기간 동안 학생들에게 부담될 수업료를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에서 모두 지원하기로 했으며, 이로 인해 학생들은 학습에만 매진할 수 있는 유리한 학습 환경 속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됐다.

권오상 학생은 “사실 봄방학 기간에 학교에 나와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이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선생님들의 열정이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해서 학교의 위상과 성적을 높여 목표한 대학에 반드시 진학하겠다”는 굳은 각오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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