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인물 독자마당

음주문화 대중매체에서부터 개선하자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08.03.03 17:02 수정 2008.03.03 04:57

음주문화 대중매체에서부터 개선하자

*군위경찰서 경장 서미화*

현대인들은 가정과 직장 안팍에서 자연스레 TV를 시청하는 것이 일상화 되었고 이러한 TV 등 대중매체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온 가족이 함께 TV를 시청하는 오후 8시부터 11시 사이 황금시간대에 방영되는 드라마에 음주장면이 66.1%에 달하며, 드라마 속 주인공들이 술 마시는 이유도 스트레스나 불화 등 기분 나쁠 때가 45.1%, 화합·축하 등 모임시 32.2%, 기타 특별한 이유없이 마시는 경우가 22.7%로 단순히 드라마 설정상 음주장면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한다.

음주가 우리사회에서 현실적으로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할지라도 방송에서 음주하는 장면을 자주 보여주는 것은 다른 의미가 있다.

즉, 음주장면은 방송에서 피력하고자하는 드라마 내용을 넘어, 음주를 조장하고 술을 권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특히 연예인에 대한 동경과 자기 절제를 하기 어려운 청소년들이 이와 같은 장면을 자주 접하게 될 때, 그들에게 나타날 부정적인 학습 결과는 사회적 문제
가 된다.

이제라도 방송 드라마에서 음주 장면이 완전히 사라지도록 각 방송사가 자율적으로 심의를 강화하고 이를 지키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한 국가에서도 방송에서 음주하는 장면에 대한 법과 제도를 만들어 적절하게 활용하고, 시민단체나 시청자들도 시청자 주권 차원에서 이에 대한 시정을 요청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저작권자 N군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