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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품선거 - 영원히 안녕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08.03.25 19:22 수정 2008.03.25 07:16

금품선거 - 영원히 안녕

↑↑ 조광래 사무과장
ⓒ 군위신문
대통령선거를 치룬지 몇 달이 지나지 않은데 벌써 4월9일에 실시할 제18대 국회의원선거가 15여일 밖에 남지 않았다.
대통령선거에서 전국적으로 큰 머슴을 한사람 뽑았다면 국회의원선거는 각 지역 마다 또는 사회의 각 분야 별로 필요한 머슴을 여러 사람을 뽑는 것이다.

4년마다 실시하는 국회의원선거는 국민을 대표하고 법률을 제정하며 민주주의의 근간인 삼권분립 정신에 의거 행정부와 사법부를 견제하는 우리의 대표를 뽑는 중요한 선거이다.
흔히들 대통령이나 국회의원등 공무원을 국민의 머슴이라고들 한다. 공무원이 머슴이라면 국민은 주인인 것이다. 머슴은 주인을 위하여 열심히 일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주인은 주인다워야 한다. 우리는 선거를 통하여 공무원을 바꾸기도 하고 잘했다고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등 주인임을 확인하고 주인의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대통령선거와 함께 실시하였던 인근의 시장·군수의 재선거에서는 어떠했습니까. 주인인 그 지역 주민이 머슴이 되겠다고 하는 시장·군수의 후보자로부터 금품을 받지 않았습니까. 과연 그런 주민이 주인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까. 주인은 주인다워야 합니다.
주인답게 주인의 권리를 행사해야 합니다. 금품을 받고 자신의 권리를 팔아버린다면 주인의 권리는 없는 것입니다.

그런 정서에서 국민이 주인인 민주주의의 발전은 요원한 것이며 그 지역의 발전도 요원한 공염불이 되고 말 것입니다.

유권자에게 금품을 제공하여 불법선거로 당선된 머슴이 있다면 그 머슴이 주인을 주인답게 모시고 열심히 일하겠습니까. 업무를 불편부당하고 공정하게 처리하겠습니까. 아마도 그 머슴은 주인 몰래 자신의 배를 채우기 급급하고 선거 때 불법선거로 제공된 금품을 거두어들이기 위하여 온갖 부정을 져지를 것입니다. 머슴을 올바로 부리려면 주인이 주인답게 행동해야 합니다.

이번선거에서 참다운 주인이 됩시다. 머슴들에게 주인의 바른 자세와 행동을 보여 줌으로써 주인을 주인답게 모실 수 있는 머슴을 선출해야겠습니다. 내가 비뚤어져 있으면서 남에게 바르게 행동하라고 가르칠 수 없습니다.

선거와 관련하여 금품을 제공하는 사람을 묵인하거나 쉽게 용서해서는 안 됩니다. 금품선거는 우리나라와 우리 지역을 각 가지부정으로 얼룩지게 하는 큰 요인이 됩니다.
다른 지역의 부정선거의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금품으로 유권자의 표를 사려는 사람이 있다면 사직당국이나 우리 선거관리위원회(전화 1588-3939)로 제보·신고하여 꼭 처벌 받도록 합시다.

신고하였다가 ‘내가 신고하였다는 것이 탄로 나면 어쩌나.’ 하는 염려는 싹 안하셔도 됩니다. 우리 위원회에서는 제보·신고자의 신분은 철저히 보장하여 드립니다. 더 이상 우리 지역에서 금품선거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후보자로부터 받거나 요구하지 않는 깨끗한 선거의 실현을 통하여 우리의 미래를 맡 길수 있는 유능한 국회의원을 선출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모읍시다.

군위군선거관리위원회
사무과장 조 광 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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