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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일연스님 삼국유사 집필한 사역범위 확인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08.04.16 10:54 수정 2008.04.16 10:46

“삼국유사의 저술지 군위인각사지 2차 지도위원회 개최”

(재)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범하스님)는 일연스님의 삼국유사 저술지인 군위 인각사에 대한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인각사지 발굴조사 지도위원회는 현재까지 발굴조사 결과 확인된 유물·유구의 처리방안과 발굴조사 완료지역에 대한 정비방안 및 향후 발굴계획을 11일 현지에서 열리는 2차 지도위원회에서 밝혔다.

↑↑ 인각사 정비사업지구내 발굴조사 현장
ⓒ 군위신문


인각사 발굴조사는 군위군이 2002년부터 인각사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됐으며 올해로 4차에 이르고 있다.
2005년 3차 발굴조사에서 조사단은 고려시대 인각사의 중심권역에 대한 실체를 규명했고, 올해부터 이뤄지는 4차 발굴조사는 중심사역의 서편에 위치한 진입시설과 주변건물지에 대한 발굴조사를 완료한다.

특히 4차조사에서는 총 24동(조선시대 건립 12동, 고려시대 건립 9동, 통일신라시대 3동)의 건물지가 중복되어 노출되고, 3차례 중복된 보도 석열 및 집수구설 등을 확인했다.

ⓒ 군위신문


건물지에서 서편 문지까지 연결되는 보도석열과 부속건물이 전체적으로 확인됨에 따라 3차 조사까지 일부만 확인되었던 고려시대 인각사의 중심축과 사역범위에 대한 의문점이 보다 분명하게 밝혀지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건물지 하층유구 폐기층에서 확인된 취두편은 건물지의 용도와 격을 추정하게 하며 사역 서편에 넓게 산재하는 통일신라시대 막새 편과 기와편 및 토기편은 고려말 일연스님 주석 이전 시기부터 인각사가 주요한 사찰로 자리하고 있었음을 반증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 군위신문


발굴조사를 통해 통일신라시대 건물지가 3가 확인되면서 사찰의 동쪽에서 확인된 통일신라기와 연계하여 보다 넓은 사역의 범위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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