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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령제 미륵불 복원 점안식 거행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08.04.16 11:21 수정 2008.04.16 11:12

풍령제 미륵불 복원 점안식 거행

지난 12일 오전 10시 군위군 군위읍 내량리 풍령제 일명 바람제 현지에서 내량리 주민을 비롯한 불교계 신도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풍령제 미륵불 복원 점안식이 거행됐다.

풍령제에는 고려 중기(600~650여년전)로 추정되는 암.숫미륵 불상이 이 동네 수호신 처럼 자리하고 있었다, 하지만 암미륵은 20여년전 도난을 당해 뜻있는 주민들이 제 자리에 다시 복원을 했으며 숫미륵은 6~7년전 산림도로가 개설되면서 중장비를 이용한 도굴꾼들에 의해 도난 당했다고 한다.

↑↑ 풍령제 미륵불 복원 점안식
ⓒ 군위신문



유고한 역사적인 문화유산이 도난 당하면서 이 동네 주민들은 수 없는 고통을 감내해야만 했다고 하는데 연이은 초상, 홍수, 3년간의 때 없던 우박으로 많은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등 재앙이 닥쳤다는 것.

이에 안타까움을 금치못한 주민들은 4월12일 동비 2천여만원으로 숫미륵을 복원, 점안식을 가졌는데 군위불교사암연합회(회장 수태사 돈무스님) 회원사 주지 다섯분이 나서 법문을 주관, 행사를 거행했다.

최인환 이장은 “주민들의 숙원이던 미륵불상을 복원하게 돼 기쁘기 그지 없다”며 “이로 인해 동네의 안녕과 풍년 농사가 지속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내량2리 주민들은 매년 동민의 안녕과 풍년 농사를 위해 바람제에서 풍령제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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