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은 도로명(새주소)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4월 21일부터 5월 14일까지 24일동안 군민들을 대상으로 도로명을 공모한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주소는 1910년 일제의 조세징수 목적으로 부여한 일관성이 없는 지번에 의한 주소방식으로 목적지 찾는 일이 많이 어려웠으나, 2012년까지 새주소 사업을 추진하여 국제표준에 맞춘 도로명과 건물번호에 의한 새로운 주소로 전환하여 앞으로는 누구나 목적지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주소체계를 개편한다.

이번 공모대상은 8개 읍면에 걸쳐 있는 로(주간선 및 보조간선)와 소로·골목길 총 323개 구간이며, 로 29개 도로구간에 대해 지난달 21일부터 30일까지(10일간), 소로·골목길 294개 구간에 대해서는 이달 1부터 14일까지(14일간) 공모한다. 군민 누구나 지역적 특성이나 역사성 등을 고려한 도로명을 공모 기간내 군홈페이지(http://www.gunwi.go.kr)나 군위군청 민원봉사과에 제출하면 된다.

이번에 수렴된 의견들은 읍면 새주소협의체 심의를 거쳐 군위군새주소위원회에서 최종 도로명으로 확정하게 된다. 도로명 주소가 확정되면 주민등록 등 각종 공부를 변경하게 되는데, 법적주소 전환에 따른 주민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2011년까지는 기존 지번주소와 도로명주소를 병행하여 사용하고 2012년부터 도로명주소만 사용하게 된다.

새주소 사업이 조속히 정착되면 소방, 치안, 재난 등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하여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 우편배달, 택배, 방문 등의 시간적·경제적 비용감소로 주민생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