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사회 행사

수행정진으로 세상을 향기롭게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08.05.04 21:12 수정 2008.05.04 08:58

불기2552년 부처님오신날 봉축탑 점등식 법회·바자회

 
↑↑ 점등식
ⓒ 군위신문 
수행정진으로 세상을 향기롭게…
불기2552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탑 점등식 법회를 봉행했다.
군위군사원연합회(회장 돈무스님 수태사 주지)가 주최하고 군위군불교대학동문회(회장 이상일·군위닷컴발행인) 후원으로 지난달 24일 오후 7시께 군위읍 소재 팔각정 앞 공원에서 점등식 법회가 봉행됐다.

이날 점등식 법회에 불교 조계종 제10교구 은해사 법타스님과 군위군사원연합회 회장 돈무스님(수태사 주지)을 비롯한 각 사찰 주지스님, 김태웅 군위군부군수, 조승제 군위군의회 의장과 의원, 군위·의성·청송지역구 국회의원 정해걸 당선자, 장욱 군위군생활체육협의회장, 한상한 전상주부시장 그리고 각급 기관단체 임직원, 주민, 불자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법회를 봉행했다.

↑↑ \'시노래 풍경\' 진우와 합창단원들의 찬불가
ⓒ 군위신문


사원연합회장 돈무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오늘 밝힌 이 등불이 무명속에 헤매는 중생들의 어리석음을 깨우쳐 주는 지혜의 등불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하고 “부처님이 사바세계에 오셔서 중생을 제도하시는 마음을 천상천하의 먼지 수만큼의 몇천만 억겁을 찬탄해도 모자란다.”고 말했다.

이어 법타 큰스님은 봉축 법어로 “불자들은 스스로를 등불로 삼아 이 진리를 의지처로 삼고 이 어둠 속을 태양처럼 맑고 밝게 밝히는 등불이 되라.” 고 역설하고 “오늘 이 등불이 자비와 지혜와 나눔의 등불이 되어 아직도 기아와 폭정으로 고통받는 북녘 동포들에게도 삶의 용기와 밥이 되고 남북이 공존 공영하는 평화의 등불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 점등식 행사전 탄타공연
ⓒ 군위신문


김태웅 부군수도 축사를 통해 “오늘 우리는 번뇌와 무지로 가득한 어두운 세계를 밝게 비춰주는 부처님 공덕을 칭송하고, 깨달음을 구하는 마음과 사회통합과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연등을 밝혔다.”라고 말하고 “부처님 오신 날이 지역과 나라의 번영, 그리고 부처님의 아름다운 정토를 위해 우리의 불심을 하나로 모으는 성스러운 날이 되기를 바라며 또한 가족이 화합하고 지역사회는 안정되어 우리군위가 살기 좋고 희망이 샘솟는 고장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녁 6시부터는 식전 행사로 군위불교 합창단의 찬불가와 군위여성농업인 난타팀의 공연에 이어 본행사가 진행되었으며, 일연찬가를 작곡한 ‘시노래 풍경’ 진우의 노래와 합창단의 찬불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의 하이라이트인 봉축탑 점등식이 이어지고 함께한 불자들은 석가모니불을 연호하며 탑돌이가 쌀쌀한 날씨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밤늦도록 이어졌다.

↑↑ 점등식 불 점화
ⓒ 군위신문


한편, 이에 앞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군위읍 서부리 군위농협 서부지점 앞 주차장에서는 군위불교대학총동문회 주관으로 자선 바자회가 열렸다. 해마다 이맘때면 하는 행사로 여기에 나온 수입금 전액을 연말연시에 우리 주변의 소외당한 이웃을 위해 쓰여지고 있다.

↑↑ 점등식 행사 전 오전에 군위농협서부지점 마당에서 바자회를 가졌다.
ⓒ 군위신문


이날 불자들이 직접 만든 손두부와 부추전, 잔치 국수 등 다양한 먹거리와 불자들이 만들거나 가져 온 갖가지 물품들이 진열되어 참가자들의 관심을 받아 산채와 비누, 두부는 일찌기 동이나 늦게 찾아온 손님들은 빈손으로 돌아가기도해 군위사람들이 이웃사랑의 한 단면을 보여주었다.


저작권자 N군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