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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희귀한 야생화 아름다운 사랑의 선물”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08.05.22 16:25 수정 2008.05.23 02:47

우리꽃 지킴이 군위서 뜻 깊은 전시회 성황

“희귀한 야생화 아름다운 사랑의 선물”
우리꽃 지킴이 군위서 뜻 깊은 전시회 성황


화려한 외래종에 밀려 점차 사라져 가는 우리꽃을 연구 보존하는 단체가 있어 화제다.
우리의 산과 들에 친 한국의 야생화를 가꾸고 보존하기 위해 결성된 우리지킴이 정연옥(53)씨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2004년 10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회원들은 산과 들을 찾아 우리 꽃을 탐사하고 수목원을 견학하며 우리 꽃들의 이름을 알아내는 일에 사랑과 열정을 쏟고 있다.

금낭화, 솜나물, 뻐국채, 설행초, 은방울 꽃 등 듣기만 해도 정겹고 이쁜 이름을 가진 우리꽃은 한겨울의 엄동설한과 한여름의 뜨거운 태양과 폭풍우속에서도 살아나는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감동적인 우리 자생식물이다.

야생화는 식물에 대한 관심과 애정만 있으면 가꾸기가 수월하다.

ⓒ 군위신문


야생화 재배에 적합한 흙은 통기성 흡수성이 뛰어나고 적당한 보습력을 갖춘 마사토나 생육에 유용한 토양생물의 활동이 충분한 적옥토 및 병이나 공해에 의한 오염에 저항력이 강한 피트모스 코코피드 퍼라이트 질석 등 3종류 이상의 혼합토가 최상이다.

화분은 통기성이 풍부하고 식물의 뿌리에 신선한 공기를 자주 공급해 줄 수 있는 초벌구이 토분이 최고라는 것.
군위지역은 살아있는 야생화박물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수많은 우리꽃이 자생하고 있다.

현재 고로면 아미산 군위군 전역을 돌며 우리 꽃 탐사 및 연구 보존에 앞장서고 있는 회원들은 4천여종에 이르는 한국의 야생화 중 300여종에 이르는 야생화를 재배하고 있다.
이들의 이 같은 열정은 꽃을 사랑하는 순수함과 우리꽃을 가꾸고 보존해 여러사람들에게 알리는데 보람과 기쁨을 갖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회원들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군위농업기술센터에서 자신들이 그 동안 애써 가꾸어 온 소중한 작품을 한눈에 볼수 있는 전시회를 열어 500여명이 관람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희귀야생화인 깽깽이 풀을 비롯한 등조팝, 앵초, 말발도리, 둥글레 등 우리 삶과 같은 소박한 이름을 가진 야생화 80여점이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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