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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칼로 목배기(?)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08.05.22 17:42 수정 2008.05.22 05:02

5월 가정의 달 부부싸움 전모

부부싸움 칼로 목배기(?)
5월 가정의 달 부부싸움 전모


군위경찰서 의흥지구대 경위 장 성 열


지난 어린이날 새벽2시경 군위경찰서 상황실에 여음을 깨우는 112전화가 걸려왔다.
이날 신고내용은 포항시 거주 00씨(37, 여)는 남편과 함께 군위군 부계에서 대구를 가고자 한티재 8부 능선을 운전 중 불(不)상의 남자 3명으로부터 남편이 목을 1회 찔린 후 손가방을 빼앗아 도주하였다는 다급한 전화였다.

군위경찰서는 전 직원이 전화를 받고 전 서원이 비상 소집되어 사건 전모를 수사한 결과, 부부간 불화로 밝혀져 동원된 전 서원들은 허탈함을 감출 수가 없었다.

옛 조상님들은 부부간 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고 했건만 어찌하여 순간의 감정을 참지 못하고 사랑하는 남편을 칼로 찔러버린 어이없는 각박하고 메마른 우리사회의 일면을 보여주는 사건으로서 독자님이여!

나만 두고 먼저 가시면 어찌하오리까! 옛 선언들의 말씀과 같이 5월은 아카시아 향기 가득한 가정의 달로 신뢰와 믿음으로 웃음과 사랑이 넘치는 화목한 가증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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