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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지역경제

“건설경기 살아야 군위가 산다”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08.07.02 09:54 수정 2008.07.02 07:47

100여개 업체 자금난으로 줄도산 위기

#기름값·물가 ‘천정부지’…돈가뭄 심각


“경기침체, 물가인상 ‘돈 가뭄’ 돈이 씨가 말랐어요. 먹고살기 정말 힘들어요. 무슨 일을하고 살아야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최근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군위군 내 각종 업종 및 특히 건설업 등 거의가 침체돼 상인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군위군이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대형유통업체 등으로 인해 점차 쇠퇴돼 가고있는 재래시장, 대중음식점 등에 대한 관심과 이용증대를 위해 공무원들이 적극동참하고 있다.
그러나 군위지역 상인들과 주민들은 고유가시대에 천정부지로 치솟는 차량 연료비에다 각종 공과금, 생필품가격 인상 등으로 서민들의 가계를 옥죄면서 농촌마을의 민심이 갈수록 흉흉해지는 등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5월부터 부서별로 장날을 정해 출근시간 또는 중식시간 대중음식점 이용과 가정에 필요한 생필품, 등을 구입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기대치에 못미치고 있다.

군위지역 음식점들은 고객 유치를 위한 홍보용 전단지 배포와 특색있는 음식 개발을 시도하는 한편, 시장 상인들은 채소의 신선도 유지와 청결에 역점을 두고 상가 주변정리에 나서는 등 다양한 자구책에도 불구. 재래시장은 대형 마트에 밀려 경영악화가 점점 가소화돼 가고 있는 실정이다.

또 지역건설경기도 바닥을 치고 있다.
군위군 내 100여 개(일반, 전문건설)업체가 극심한 수주난에 자금압박을 받으며 도산 위기에 몰리고 있다,

지역경기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건설경기가 살아야 한다는 것이 건설관계자들의 주장이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건설 경기가 사양길로 접어들면서 경기 침체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며 건설경기 부양책으로 지역에서 발주하는 공사를 지역 업체로 한정해 발주하는 방안이 모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역제한 시행이 어렵다면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와 공사에 필요한 주요자재를 지역 내에서 구입도록 강제조항을 계약서에 명시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역의 건설공사를 외지업체가 공사 수주시 지역자금이 역외유출로 이어지기 때문에 경기침체를 더욱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군 관계자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상 경기침체가 더욱 심화할 수 있는 원인으로 보고 있으나 경기가 어려운 것은 우리지역뿐만 아니라 국내 거의가 어렵다”며 “지역실정에 맞는 다양하고 구체적인 경기활성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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