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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독자마당

“ 칭 찬 ”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08.07.03 12:55 수정 2008.07.03 10:38

사) 한국노인대학 복지협의회 군위장수대학 사공 찬 학감

칭찬은 좋은 점이나 착하고 훌륭한 일을 일컫어 높이 평가하는 표현이다.
사람은 누구든지 남에게 칭찬을 받고 싶은 욕구를 갖는다. 나의 존재를 인정받고 싶고, 나의 재능과 업적을 인정받고, 나의 인격을 인정받기를 원한다.

오늘은 내 주변에 있는 누구를 칭찬하여 줄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하루의 생활을 시작하라.
남에게 칭찬을 받으면 누구든지 만족감을 느끼고 큰 기쁨과 강한 자신감을 갖는다.
세상에 칭찬을 받는 것처럼 즐거운 일이 없고 내가 한 일로 인하여 남에게 박수갈채(拍手喝采)를 받는 것처럼 기쁜 일이 없다.

칭찬은 정신의 활력도이며 기쁨의 촉진제(促進劑)이다. 우리는 남에게 칭찬을 받으면 오랫동안 잊지 못한다. 나를 칭찬한 사람을 늘 마음에 기억한다. 초등학교 시절에 나의 머리를 쓰담으며 총기(聰氣)있다고 나를 칭찬한 선생님을 칠십년이 지난 지금도 나의 즐거운 추억
으로 기억하고 있다.

칭찬은 어린이에게 무기이며 칭찬은 자신감의 원천이다. 칭찬을 받으면 힘이 생기고 긍지를 느끼며 의욕이 솟아난다.
한 포기의 꽃도 싱싱하게 자라려면 따스한 햇빛이 필요하듯이 한 인간이 건전하게 성장하려면 칭찬이라는 햇볕이 필요하다.

현대인은 칭찬에 굶주려 있다. 누군가가 나를 칭찬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어린이는 부모님의 칭찬을 받고 싶고, 학생은 선생님의 칭찬을 받고 싶고, 아내는 남편의 칭찬을 받고 싶고 직장에는 부하가 상사의 칭찬을 받고 싶어한다.
이것이 인생의 자연스러운 욕구다.

현대인은 서로 경쟁하며 살아가고 있어 칭찬에 인색하다. 이것이 우리의 큰 결점이다.
왜 칭찬을 아끼는가. 칭찬을 하면 그렇게 기뻐하는데. 칭찬은 호의의 표시이며 너그러운 마음의 표현이다.

편협(偏狹)과 냉소(冷笑)의 인간은 남을 칭찬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들은 불행한 사람이다.
조직의 지도자는 조직의 목표달성을 위하여 구성원이 스스로 협동하도록 칭찬하면서 동기(動機)를 부여하는 능력과 기술에 있어야 유능한 지도자라 한다.

공자는 군자성인지미 불성인지악(君子成人之美 不成人之惡)<論語>라 했다.
훌륭한 사람(君子)은 남의 장점을 발굴하며 신장(伸長)시키고, 남의 결점을 들추어 중상(中傷)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속에 있는 티를 보고, 네 눈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마태복음 7장 3절)하였다. 이 말은 현대인을 위한 필요적절한 계명이다.
남을 칭찬하는 사람의 마음은 너그럽다. 마음이 좁은 사람은 남을 칭찬하지 못한다.

칭찬의 다과(多寡)는 인물 평가의 척도중의 하나이다.
남을 칭찬하는 사람은 사랑이 있는 사람이요, 남을 칭찬하지 않는 사람은 마음이 옹졸(壅拙)한 사람이다.

칭찬은 인생의 태양이라는 말이 있다. 공개적으로 남을 칭찬하면 나도 기쁘고 남도 기뻐한다.
인간사회는 사람을 대하는 공부가 가장 필요한 공부임을 알고 우리는 돈 안드는 칭찬에 인색하지 말고 열 마디의 꾸중은 마음을 상하게 하나 한마디의 칭찬은 즐거움의 양약이라는 명언이 있다.

우리는 칭찬하는 것을 배우고 실천하여 밝은 가정, 밝은 직장, 밝은 사회를 이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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