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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에 자신의 생명 맡기는 일 없어야…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08.07.03 12:56 수정 2008.07.03 10:39

농기계에 자신의 생명 맡기는 일 없어야…

↑↑ 이성구 경위
ⓒ 군위신문
경운기는 아직까지 우리나라 농촌에서 없어서는 안될 농기계이다.
논과 밭을 갈기도 하고 농작물을 실어나르기도 하지만 때로는 농촌의 불편한 교통수단의 일환으로 적재함에 사람이 타고 시장을 보러 오가기도 한다.

하지만 경운기는 농사용으로 제작되었을뿐 사람이 타고 다니기에는 너무나 위험하다. 충격 완화장치가 전혀없어 노면의 조그마한 충격에도 적재함에 탄 사람은 노상에 굴러 떨어 지기도 하고 특히 지나가는 차량과의 사고시에는 끔찍한 결과를 불러온다 .

지난 한해 경북에서만 각종 농기계 사고로 숨진 사람이 31명이며 그중 경운기로 인한 사고가 전체의 80%를 넘는 다는 통계만 보더라도 경운기는 위험한 농기계임에 틀림없다.
경운기 본래의 목적대로만 사용한다면 이로인한 사고예방은 물론 귀중한 인명을 잃는 일은 없을 것이다.

경운기 적재함에는 농작물 등 물건을 싣도록 되어 있으나 사람들이 타고 다니는 것이 보편화 되어 있다.
도로운행중에 차량과의 추돌사고가 발생하면 대형 사고를 피할 길이 없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달 25일 군위 관내에서 발생한 사고가 그 한 예이기도 하다.

지나가는 사람을 태운것도 아니고 일부러 사람들이 귀가하기 위하여 적재함에 타고 귀가 하다가 뒤따라오는 화물차에 부딪혀 모두가 화를 당한 것이다.
농촌에 교통사정이 불편 하더라도 절대로 농기계에 자신의 생명을 맏기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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