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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생청국장 한 스푼-성인병 예방한다.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08.07.18 14:32 수정 2008.07.18 11:34

비타민, 미네랑 비만억제, 레시틴 피부 노화 방지

↑↑ 청국장 이미지
ⓒ 군위신문
우리 조상들이 남긴 발효식품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청국장은 탁월한 효능으로 주목받고 있다.
청국장은 된장과는 달리 2~3일이면 완성되는 속성 발효 식품이다.

삶은 콩을 시루에 담고 볏짚을 구겨서 군데군데 꽂아 따뜻하게 보온해서 띄우면 된다. 볏짚을 사용하는 이유는 된장처럼 볏짚에 청국장을 발효시켜주는 균이 묻어있기 때문이다.
청국장은 삶은 콩을 발효시켜 끈적한 실이 많이 나올수록 발효가 잘된 것이다.

이 끈적한 진은 볏짚이나 공기 중에 있는 바실러스균이 삶은 콩의 단백질을 먹이로 해 만들어진 것이다.
청국장이 다이어트에 큰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 청국장에는 비타민 B1, B2, B6, B12 등과 칼슘, 포타슘 등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러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인체의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비만을 막아주고, 레시틴과 사포닌이 과도한 지방을 흡수해 배출한다.

또 청국장에는 유방암, 결장암, 직장암, 위암, 폐암, 전립선암 등에 효능이 있는 제니스테인이라는 물질이 다량 함유돼 있고 파이틱산, 트립신 억제제 같은 항암물질도 들어있다.
뇌졸중 치료와 예방에 최선책이 되기도 한다. 청국장에 들어 있는 레시틴과 단백질 분해효소가 혈관을 막고 있는 혈전이나 콜레스테롤을 녹여내는 효과가 탁월하기 때문이다.

또한 청국장에 있는 레시틴이 분해되면서 생성된 콜린은 치매 환자에게 부족한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양을 늘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트립신 억제제와 레시틴은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인슐린이 부족한 당뇨 환자에게 도움을 준다.

이 뿐만 아니라 발효되면서 만들어진 수많은 아미노산 조각이 고혈압을 일으키는 주요 인자인 안지오텐신 전환효소의 활성을 억제해 혈압을 떨어뜨리고, 청국장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비타민B2는 알코올 분해를 촉진시켜 간의 기능을 좋게 한다.

청국장은 100g에 90mg의 칼슘이 들어 있는 고칼슘 식품으로, 양질의 단백질과 함께 섭취할 수 있어 흡수율 또한 높다. 또 100g당 3.3mg의 철분이 들어 있어 빈혈 예방에도 도움 된다.

이밖에도 레시틴에 의한 피부 노화 방지, 리놀렌산 등 불포화 지방산에 의한 무좀 치료, 일산화질소에 의한 음경의 혈행 개선 등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청국장으로 다이어트나 성인병 예방 등의 효과를 보려면 생으로 먹는게 가장 효과적이다. 끓이면 각종 효소와 발효균이 모두 죽어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 소금이나 고춧가루 등의 양념을 하지 않은 생청국장을 하루에 한두 스푼씩 먹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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