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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최근 5년간 치매 질환잔 2.83배 증가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08.08.05 10:16 수정 2008.08.05 09:59

『국민건강보험공단』진료추이 분석 결과

국민건강보험공단(www.nhic.or.kr) 건강보험연구원(원장 강암구)에 따르면, 『2002∼2007년도 노인성 질환자 진료 추이 분석』결과,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노인성질환자는 69.7%(49만9천명→84만7천명), 총진료비는 192.5%(5천8백억원→1조7천억원), 이는 공단부담금인 급여비는 200.8%(4천5백억원→1조3천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동안 우리나라 의료보장인구(건강보험 적용인구+의료급여 적용인구)가 3.3% 늘어난 것에 비하면 매우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여기서의 노인성질환에는 2008년 7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노인장기요양보험의 대상 질환으로, 치매(F00∼F03, G30), 파킨슨병(G20∼G22), 뇌혈관질환(I60∼I69) 및 기저핵의 기타 퇴행성질환(G23)이 포함되었다.

노인성 질환으로 인한 진료비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이유는 우리나라 노인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였고, 특히 후기 고령자의 수가 증가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같은 노인성 질환이라도 고령자일수록 더 많은 진료비를 사용하는 것도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노인성질환자를 대상으로 건강보험료 수준에 따른 진료추이를 분석한 결과 보험료 수준이 낮을수록 의료이용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의료급여 환자 대비 건강보험 환자에게서 뚜렷하게 나타났는데, 건강보험 환자는 노인성 질환으로 2007년 한 해 동안 1인당 191만원 정도의 총진료비를 사용하나, 의료급여 환자는 이보다 25%가 많은 239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인장기요양연구센터 박종연 박사는 “매년 노인인구수가 증가하고 노인성 질환자의 수도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에 이로 인한 진료비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008년 7월 1일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실시됨에 따라 그 양상이 변화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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