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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음주운전에 대한 안일한 생각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08.09.03 14:08 수정 2008.09.03 12:41

명절 음주운전에 대한 안일한 생각

↑↑ 최종수 경위
ⓒ 군위신문
올해도 벌써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다.
온 국민이 부모 형제를 찾아 고향으로 발길을 돌리고 또 고향에서는 손님 맞을 준비로 분주하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효를 강조하며 살면서 부모를 공경하고 돌아가신 분을 기리는 정신이 남다른 나라다.

모처럼 그리운 가족, 친지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면서 어느 순간 우리는 한두잔 술을 마시게 되고 분위기에 못 이겨 자신의 음주상태임을 망각하거나 ‘이 정도는 괜찮겠지’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운전을 하게 된다.

여기서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될 단어가 음주운전일 것이다.
설마 즐거운 명절인데 음주단속을 할까라는 생각과 소주한잔 정도쯤이면 괜찮다는 위험천만함을 잊은 체 쉽게 운전대를 잡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아직도 음주운전이 근절되지 않은 것은 음주를 권하는 사회 분위기와 설마 하는 안일하고 잘못된 생각 때문이다. 음주운전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단 한잔의 술이라도 마셨을 때에는 절대로 운전을 하지 말아야 한다.

즐겁고 기쁜 날이 되어야 할 명절이 한 순간의 실수로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가족의 생명과 행복을 파괴하는 등 이중의 고통을 가져오는 위험한 일들이 매년 발생하고 있다.
그야말로 명절이 제삿날로 변하는 가정이 늘어나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명절 때 음주운전사고가 평상시 보다 많이 증가 한다는 사실도 이런점 일 것이다.
즐겁고 들뜬 마음으로 시작한 즐거운 명절이 가족의 목숨을 담보로 음주운전 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명절로 끝날 수 있다는 생각과 나 혼자만의 명절이 아니라는 인식을 생각하며 음주운전금지와 올바른 운전습관을 운전자 스스로 지키는 것이 좋다.
아무튼 귀향길과 귀경길에 교통사고 없는 즐겁고 뜻 깊은 명절이 되었으면 한다.

-군위경찰서 의흥지구대 경위 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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