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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대형교통홍보용 전광판을 세우면서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08.09.03 14:55 수정 2008.09.03 01:26

LED 대형교통홍보용 전광판을 세우면서

↑↑ 이성구 경위
ⓒ 군위신문
군위경찰서(서장 임주택)에서는 군위읍 소재지 관문에 대형 교통홍보 전광판을 설치하여 각종 교통·기상정보는 물론 운전자 대상으로 교통사고예방 홍보를 전개하게 되었다. LED대형전광판이 8월 28일자로 시험가동 됨에 따라 경운기와 이륜차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운전자들의 경각심 고취를 위한 시기적절한 교통안전홍보를 함으로 주민들에게 필요한 군정홍보도 겸할 수 있어 주민들의 안전 지킴이로써의 그 역할이 기대된다.

지난 한해 경북 관내에서는 755명의 귀중한 생명이 교통사고로 인하여 사망하였다.
이는 인간의 힘으로 막을수 없는 천재가 아니라 자동차 그리고 농기계를 사용하는 인간들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인 만큼 경찰과 지자체 그리고 주민 모두가 안전한 교통문화를 정착시켜야 할때이다.

경찰의 단속과 홍보에는 분명히 한계가 있다. 같은 장소 같은 유형의 사고예방을 위하여 미비한 도로 교통시설 안전표지의 개선을 위한 과감한 투자와 운전자 그리고 보행자의 법 질서 준수의식의 함양만이 사고발생을 억제 할 수 있을 것이다.

교통법규 위반자에게 과중한 처벌을 한다 하여 사고는 줄어들지 않는다고 본다.
왜냐하면 단속카메라와 교통경찰의 감시를 피하고자 더 많은 위반과 곡예운전·난폭운전으로 사고는 증가할 것이다.

길거리에서 단속하는 교통경찰이 없는 이웃나라 일본처럼 우리도 스스로 준법정신을 가지자.
국민소득 수준이 선진국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법질서 수준이 선진국 수준이 되어야 한다.
집회 시위를 하면 전경을 폭행하는 것쯤은 당연지사로 여기고 경찰버스를 부수고 경찰에게 쇠구슬과 염산을 투척하는 우리의 시위 문화, 이를 막고자 물대포를 사용했다 하여 과잉진압으로 몰아 경찰청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국민들인데 교통법규 쯤이야 우습게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겠는가.

이제 많은 자본과 시간을 투자하여 어렵게 세워진 전광판에서 호소하는 문구 하나하나에 관심을 가지고 선진교통문화를 실천하여 보는 이 모두가 교통사고의 주인공이 되지 않기를, 전광판 본래의 기능과 목적이 제 역할을 다 할수 있기를 염원 하면서.....


군위경찰서 교통관리계장
경위 이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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