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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 일 청와대 위원장 에비앙특사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08.10.23 09:56 수정 2008.10.23 09:57

세계정책회의 참석 佛-獨-英 순방

↑↑ 사공일 위원장
ⓒ 군위신문
사공 일 대통령 경제특보 겸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이 지난 6~8일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제1차 세계정책회의에 이명박 대통령 특사로 참석했다.
프랑스 국제관계연구소(IFRI)가 주최하는 이번 에비앙 세계정책회의는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대비되는 행사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각국 정상을 비롯한 유력 정치인, 관료, 학자, 언론인 등이 참석해 ‘세계가 처한 상황, 세계가 나아가고 있는 방향, 세계의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사공 위원장은 지난 7일로 예정된 토론에 패널로 참석해 변화하는 국제 정세를 분석하고 우리 정부의 분야별 정책기조를 설명했다.
특히 최근 ‘미국발 금융쇼크’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 불안 요인을 진단하고 국제 금융체제의 지배구조 개혁, 효율적 감독체계와 위기관리 필요성 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공 위원장은 “프랑스를 비롯한 여러 선진국은 한국이 국제 질서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역할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어 이번 회의에 아시아 주빈국으로 초청했다”며 “특히 이명박 정부의 ‘글로벌코리아’ 정책 비전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선진 8개국(G8) 정상회의를 G13 또는 G14로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이 새로이 부상함에 따라 세계 질서의 축이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사공 위원장은 G13 또는 G14에 우리나라가 포함돼야 함을 강조하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기존 G8 국가에 중국 인도 브라질 멕시코 이집트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추가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의에는 사르코지 대통령 외에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 야프 데 후프 스헤페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일본 총리, 다이빙궈 중국 국무위원,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 등이 참석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사공 위원장과 함께 임성준 국제교류재단 이사장, 한승주 전 외교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사공 위원장은 세계정책회의 참석 후 8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독일과 영국을 차례로 방문해 이들 국가의 개혁정책 방향과 금융위기 진단, 수도권 개발정책 등에 대해 주요 정책결정권자들과 면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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