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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63주년 경찰의 날을 맞이하여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08.10.23 11:36 수정 2008.10.23 11:35

63주년 경찰의 날을 맞이하여

↑↑ 최종수 경위
ⓒ 군위신문
이제 경찰은 회갑을 넘어 올해로 경찰 창설 63주년을 맞이한다.
다른 어떤 기관이나 단체는 생일날 기쁨과 축복이 더 할 나위 없겠지만 경찰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엄정한 기관으로써 비장함과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우리경찰은 국민을 위한 경찰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인 근무여건 개선은 물론 다양한 치안서비스를 위해 꾸준한 노력과 혁신으로 내외적으로 많은 변화가 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국민의 시각은 아직도 우리경찰이 생각하는 기대만큼의 변화는 아닌 듯 현실은 그렇지 않다.
지구대에서 야간근무 할 때 주취자가 인사불성이 되어 찾아와 소란과 욕설을 퍼붓고 신고를 받고 출동하거나 위법한 상황을 제지할 때도 오히려 뉘우치기는커녕 난동을 부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경찰관들은 우리 관내에 행여나 범죄가 발생하지는 않을지, 사건사고의 위험요소는 없는지, 노심초사 하며 범죄 취약지 등 곳곳을 살핀다.
또한 강력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밤새 뜬눈으로 일하는 경찰관을 향해 술에 취해 욕설을 퍼붓고 괴롭히는 현실이 참 애처롭고 서러울 뿐이다.

사실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위법행위는 엄연히 범죄행위로 처벌되지만 행패 부린 주취자가 관내 주민이거나 보호해야 할 이웃사촌이라는 생각으로 온정을 베풀어 대부분 훈방 처리 하고 있지만 법을 경시하는 일부 시민들 때문에 선량한 시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우리경찰은 언제나 시민들의 입장에서 섬기고 미덕의 마음을 다하고 있다.

무심코 지나버린 경찰관을 향해 “수고해요”라는 말 한마디가 지쳐있는 경찰관들의 노고를 덜어주고 따뜻한 눈빛이 오고갈 때 신뢰사회로의 회복은 꿈이 아닌 현실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경찰 창설 63주년을 맞이하여 국민들로부터 진정 믿음과 사랑 받는 성숙되고 멋있
는 경찰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하며 아울러 축복 받는 경찰의 날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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