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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과 무질서의 해저드를 넘어서자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08.11.05 11:39 수정 2008.11.05 11:32

불법과 무질서의 해저드를 넘어서자

↑↑ 이성구 경위
ⓒ 군위신문
2008년 여름을 뜨겁게 달구었던 서울도심의 촛불시위는 표출되는 사회적 갈등과 변질된 시위문화의 극단성을 보여준 것으로 직·간접적인 피해는 이루 말 할 수 없이 크다 하겠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촛불시위의 경제적 손실 GDP는 1조 520억 원에 이르고 투자는 2,836억 원이 감소, 서울도심 인근 사업체의 영업 손실액은 5,417억이라고 발표했다.

촛불시위 기간 중 경찰비용 570억의 손실을 가져왔으며 민생치안에 전념해야할 40여 만 명의 경찰경력이 동원되고 경찰차량 160여대 파손, 경찰관 부상자 364명으로 중상자만 84명에 달했다.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6대도시에서도 그 시위는 이어졌고 시위를 부추기는 데는 언론도 일조했다.

쇠고기 수입반대로 당겨진 활시위는 멈출 줄 모르고 단시간에 그처럼 많은 사람이 시위에 참여한 예는 극히 드물다.
많은 양심의 소리는 평화적 시위를 호소했으나 군중은 이를 거부했다.
시위는 점점 변질되어 과격해졌고 그 과격함이 군중을 자극시켰다.
경찰은 얻어맞으면서도 과거 농민시위의 악몽을 되살리지 않으려고 참고 인내했다.

어린 전경에서부터 간부 경찰관에 이르기 까지 .....
지금 누가 촛불시위는 정당했고 순수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겠는가?
우리를 기다리는 2009년에는 어떤 크나큰 이슈가 잉태되고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분명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는 문제가 있기 마련이고 또 그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있는 것이니 온 국민이 지혜를 모아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길로 나가야 할 것이다.

이루고자 하는 뜻과 취지는 바르지만 방법이 잘못된다면 그 뜻과 취지도 변질 될 수 밖 에 없다는 것을 우리는 지난 여름의 촛불시위를 통해 교훈을 얻었으니 ....
줄서서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이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는 대한민국, 국가의 공권력이 존중되고 질서 속에 정당한 목소리를 함께 낼수있는 대한민국, 이제 우리는 불법과 무질서의 해저드를 넘어서야 할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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