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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군위군 소보면 소재 농촌진흥청 사과시험장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08.11.05 11:52 수정 2008.11.05 11:44

전국 유일한 역사관 건립 내년 8월 개관

군위군 소보면 소재 농촌진흥청 사과시험장에 국내 사과 100여년의 역사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국 유일의 ‘사과 역사관’이 들어선다.
↑↑ 사과역사과 이미지
ⓒ 군위신문

지난달 31일 농촌진흥청 사과시험장은 내년 8월까지 군위군 소보면 위성리 286 사과시험장의 부지 3천300㎡에 15억원을 들여 사과 역사관(조감도)을 건립키로 했다고 밝혔다.(사진)
국내에서 사과 역사관 건립은 1901년 황해도 원산의 윤병수씨가 홍옥·욱·축·왜금 등의 사과 품종으로 과수원을 첫 조성한 이후 처음이다.

이번에 건립될 사과 역사관(연면적 260여㎡)은 국내 사과 산업의 변천사를 비롯해 사과 재배 도구(전지 가위 및 농약 관련 기구 등), 사과 바구니, 교육용 책자, 국내 및 세계 각국의 사과 가공품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 전국 ‘사과 사랑 동호회’ 회원들로부터 사과와 관련된 각종 자료를 기증받아 전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역사관 앞 뜰에는 수령 50년 이상된 홍옥·국광·인도 등의 사과나무로 사과 공원을 조성, 관람객 등이 옛 사과 품종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사과시험장 이동혁 박사는 “국내 사과 역사가 100년 이상이 되면서 사과와 관련한 각종 역사물이 사라져 가고 있다”며 “소중한 자료를 수집·전시하고 관람을 통해 우리 사과 역사를 더듬어 볼 수 있는 공간을 뒤늦게나마 마련하게 된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지난1991년11월 국내 유일하게 군위에 설립된 사과시험장은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1천여종의 사과 품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과 신품종 및 고소득 재배 기술법, 친환경 병충해 관리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군위군은 2010년까지 소보면 송원리∼위성리 사과시험장 도로변 왕복 4㎞ 구간에 구슬 크기의 빨간 사과 열매가 열리는 꽃사과나무를 심어 사과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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