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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군위읍 소재지 도로는 상설 주차장 인가되야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08.12.17 15:26 수정 2008.12.17 03:31

<기자수첩>군위읍 소재지 도로는 상설 주차장 인가되야

↑↑ 대구일보 배철한 기자
ⓒ 군위신문
군위읍 소재지 도로는 상설 주차장 인가? 도로가 뚫렸다 하면 길 양쪽에 차량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주차장을 발불케 하고 있다.

군위군은 주민편의를 위해 군위읍 소재지에 사통팔달 연결되는 도시계획도로를 신설했다, 하지만 돈되는 아파트 분양장처럼 도로가 개통돼자 말자 앞다투어 불법주차로 북새통이다.
주차 모습도 가지가지다, 역주차는 물론이요, 도로를 반쯤 차지하고 삐딱하게 주차된 차량, 심지어는 이중주차까지 별의별 주차 모습이 참으로 가관이다, 단속이 심한 도심지 같으면 아예 엄두도 못낼 일이다, 선진시민 의식을 실종한 단면도를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특히, 읍소재지 중심 도로는 더욱 가관이 연출되고 있다, 지난 1995년께부터 군위군은 상가 활성화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곳을 찾는 이용객들과 물건을 납품하는 차량들의 편의제공 차원에서 도로와 인도를 겹쳐 주차하는 일명 개구리 주차를 허용했다, 하지만 당초 취지와는 달리 불법 주차로 오히려 시가지 교통장해와 상가 영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결과를 불러오고 있다.

잠시 주차해 놓고 금방 볼 일을 보고 오겠다는 핑계로 주차해 놓고 줄행랑치고 하루종일 오리무중인 얌체족, 더욱이나 상가주민들도 이에 가세해 내 집앞을 비워 놓으면 얌체족들이 주차할 것이 뻔한데 차라리 내 집앞에 내 차를 주차해 놓는게 났다며 전용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군위읍 소재지에는 학교, 병원, 넓은 도로, 구 군청 등 주차 공간이 많다, 주변에 넓은 주차장을 두고도 몇 발짝 걷기 귀찮아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는 하지 말아야 한다, 가뭄에 콩 나듯 단속을 하지만 역부족으로 보인다, 단속이 능사는 아니지만 계도를 통해서라도 교통질서를 바로 잡아야 하지 않을까, 삼진아웃제를 도입해 보는 것도 좋을성 싶다.

그 지역의 수준은 교통문화를 보면 안다고 볼 수 있다, 깨끗하고 뻥 뚫린 도로를 보면 자연스레 가슴이 시원함이 느껴질 것이다.
지역을 대변하는 교통문화, 선진시민 의식이 되살아 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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