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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놓고 있지말고 손쓰는 지혜 보여줄때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09.01.05 14:10 수정 2009.01.05 02:16

손놓고 있지말고 손쓰는 지혜 보여줄때

↑↑ 이회식 회장
ⓒ 군위신문
예측이 어렵고 불확실한 위험 요소들이 겹겹이 쌓이면서 결국 미국으로부터 불어닥친 금융 위기의 쓰나미에 휩쓸린 어렵고 힘든 고비를 맞고 있다. 우리의 의지와는 전혀 관계 없이 불경기의 먹구름이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경제를 어둡게 휘감고 있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구성원 모두가 ‘손쓰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위기 극복을 위한 특별한 재주나 기술을 지금 당장 익히거나 그런 능력을 가진 사람을 급히 확보하기란 물론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아주 쉬운 방법이 하나 있다.

지금과 같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구성원들의 좋은 생각들, 즉 아이디어를 많이 끄집어내는 일이다. 그냥 아이디어가 아니라 위기를 극복하고 조직을 살릴 수 있는 아이디어를 모으는 일이다. 특별한 준비 기간이나 투자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마음만 먹으면 가능한 일이다. 특히 경영자의 이해와 리더십이 요구되는 중요한 시기이다.

경영자의 이해란 조직 구성원들의 아이디어는 끄집어내는 방법에 따라 무한하다는 점을 아는 것이고,경영자의 리더십이란 모든 구성원들의 아이디어를 효과적으로 끄집어내는 방법을 연구하고 시스템화해 경영에 반영되도록 실천하는 일이다. 구성원들의 아이디어를 살린 제안 경영이 필요한 이유이다.

영하의 추운 겨울을 몸으로 당해 보지 못한 더운 나라는 난방 기술에서 앞서기 어렵다. 더워서 힘든데 덥게 하는 기술이 무슨 필요가 있겠는가. 급하지도 않을 뿐더러 별로 필요하지도 않다. 그러나 더위를 이기기 위한 냉방 기술은 필요하고도 급한 일이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함께 ‘손쓰는’ 지혜를 조직 구성원 모두가 ‘손잡고’ 발휘해야 한다. ‘손놓고’ 있다가는 더 큰 위기를 맞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더 많은 아이디어가 제안 활동을 통하여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손써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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