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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향우소식

대구교동시장 번영회 부회장, 태창복장사 대표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09.01.18 11:20 수정 2009.01.18 11:27

김태식씨 대구 모범시민상 영예

"사회 헌신적봉사 - 이웃돕기 등 앞장선 공로 인정"


 
↑↑ 김태식씨 대구시 시민상 수상
ⓒ 군위신문 
군위군 고로면 출신 대구시 교동시장번영회 김태식 부회장이 사회에 헌신봉사하며 특히 어려운 이웃돕기 등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모범시민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구시는 2008년도 대구시 발전과 지역사회에 헌신봉사하며 어려운 이웃돕기에 앞장선 모범 시민 김태식 씨 대구교동시장 번영회 부회장을 선정하여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달 31일 대구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공무원과 수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윤순영 중구청장이 전수했다.
수상자 자랑스런 출향인사 김태식씨 대구 교동시장 상가번영회 부회장은 주위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과 행복을 나누며 헌신봉사하여 사회에 꼭 필요한 지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 김태식씨의 수상을 축하하기 위하여 교동시장번영회 손경석 회장, 정복찬 직전회장 등이 참석하여 박수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날 수상한 김태식씨는 대구 교동시장에서 피복점을 운영하면서 옷 판 수익금으로 불우이웃을 돕고 훈훈한 정 나눔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김태식씨는 교동시장에서 10년째 피복점을 운영하면서 수익금을 어려운 장애인 복지시설과 불우어린이들에게 기부하여 주변상인들로부터 친송을 받고 있다.

김 씨는 군위에서 태어나 18살 때 가난이 너무 싫어 가출해 대구로 떠났다. 10대에 걸인 신세가 된 김 씨는 막노동을 시작으로 안해본 일 없었다.
10여년간 시장바닥 새우잠을 자면서 열심히 일하여 모은 돈으로 피복점을 마련했다.
현재 피복점 사장이 된 김태식씨는 자신이 불우하게 살아온 어린시절을 잊지 못하고 있다.
사회인으로 성장한 김태식씨는 돈이 모이면 발길이 어려운 이웃을 찾아 다녀왔다.
나보다 어려운 현실에서 고통 받고 있는 불우한 청소년이나 장애인들에게 무작정 주머니에 있는 돈을 모두 꺼내어 주면서 삶의 용기를 심어주고 있다.

지난 1990년부터 김태식씨는 소리 없는 선행을 본격화했다.
자신의 소개로 청소년선도위원이 되면서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이웃돕기를 시작했다.
첫 봉사 시작은 옷10벌, 다음해 100벌, 500벌 1천벌… 김씨는 이웃사랑을 거침없이 넓혔다.

“이웃돕기에 아까운 마음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내 가족이라 생각하고 크게 사랑을 베풀어야 합니다. 따뜻한 손길은 계산하지 않는 마음이 우선돼야 가능합니다.”
김씨의 이런 봉사활동은 올해로 18돌을 맞아 독거노인 50명에게 쌀 20㎏ 1표식을 전달하고 위로 했다.

김씨의 투박하면서 따뜻한 손길은 주변인들의 입을 통해 알려졌다.
대구 중구청장과 중부경찰서 서장의 감사장과 표창상도 받았다. 지금은 중구지역 최고의 자원봉사자로 유명해진 김씨.

“표창장, 감사장, 중구 최고의 자원봉사자 이런 호칭들이 제게는 늘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순수한 마음에서 작게 시작한 나만의 이웃사랑이 이렇게 알려지니 쑥스럽습니다. 앞으로도 피복쟁인 저는 일정 수익금을 불우 이웃들을 위해 놓을 겁니다.”
한편 윤순영 중구청장은 지역사회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김태식씨에게 대구시 모범상 표창을 전수하며 항상 밝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가는 행복의 지팡이의 선행에 격려를 보내며 친송을 널리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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