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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겨울 불조심하자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09.02.05 17:17 수정 2009.02.05 05:24

막바지 겨울 불조심하자

↑↑ 박대우 회장
ⓒ 군위신문
막바지 가는 경루의 시셈인가 몇일 날씨가 매섭다.
옛말에 “소한” “대한” 지나면 얼어 죽을 사람 없다고 하더니 그렇지도 않는 모양이다.
지구의 온난화와 엘리뇨 현상 때문인가 겨울 가뭄이 80년 만에 최악이란다.
우리 지역엔 비다운 비나 눈이 내리지 않아 겨울 가뭄이 계속되고 있어 건조주의보가 발령된지 오래다.

겨울 가뭄이 계속되어 산과 들은 마를데로 말라 있고 댐 저수량이 급감하여 곳곳이 식수난으로 경북 일원이초 비상 상태에서 소방서 불자동차가 민간 식수 급수에 메달리고 있고 의용소방대원들이 식수 보급에 출동하여 각 면 대원들이 팔을 걷어 붙이고 봉사를 하고있다.
이럴때 산불이라도 발생하게 되면 큰일이 날 지경이다.
소방서 직원들의 가뭄대비와 산불방지예방에 비상이 걸린지 오래이고 의용소방대원들은 대기령이 내려져 있다.

각 군에서는 산불감시 요원을 대폭 늘리고 산불예방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북부지역인 울진군에서는 “제발 산불이 나지 않게 하소서”하고 인간의 간절한 소망을 담아 산 신제를 경건하게 올렸다고 하니 웃을 일이 아닌 것 같다.
산의 신이시여 제발 한건의 산불이 나지 않게 도와달라는 간절한 인간의 소망을 담아 군수가 군민들과 함께 돼지머리, 명태, 떡을 차려놓고 경건하게 재를 올리고 애원을 하였다고 하니 산불의 무서움과 손실이 얼마나 큰지 알고도 남음이 있다.

이렇게 메마른 날씨엔 작은 불씨 하나가 큰 재앙이 될수 있으니 모두 조심하여야 하겠다.
산불의 발생 원인이 90%이상이 사람의 실수하고 하니 모두가 크게 인지 하여야 할 부분이다.
예부터 아궁이에 불을 피워 땔감으로 생활하였던 시대를 벗어나 산림녹화 사업으로 민둥성이 산을 푸른 산으로 탈바꿈시켜 왔다.
야산이나 깊은산 할것없이 풀과 나무가 울창하게 자라있다.
겨울철이라 말라있는 나무가 풀잎엔 작은불씨가 큰 재앙이 된다.

달리던 차에서 피우던 담배 꽁초가 떨어지고 논두렁 밭두렁 생각없이 태우다가 온 산을 검게 초토화 시킬수 있으니 조심하여야 되겠다.
소방서나 의용소방대에서 불조심 캠페인을 벌리고 불조심 현수막을 각 의용소방대에서 지역마다 부착하고 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얼마 남지 않는 막바지 가는 겨울 우리모두 불조심하여 다시한번 한건의 산불화재가 없는 군으로 막바지 가는 겨울을 나보자.

군위군 의용소방대 직전연합회장 박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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