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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이해하고 더불어 잘 사는 군위를 만들자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09.02.06 10:45 수정 2009.02.06 10:52

서로 이해하고 더불어 잘 사는 군위를 만들자

↑↑ 대구일보 배철한 기자
ⓒ 군위신문
경제한파, 경기불황, 경제쓰나미 등 지긋지긋한 낱말들이 우리를 한껏 위축시키고 살 맛 안나게 만든다. 우리는 여기서 어떻게 하면 살아 남을 수 있을까, 방법은 단 한가지 화합하고 이해하고 똘똘뭉쳐 난국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지혜를 모아야 한다.

이러한 가운데 군위군은 올들어 기록적인 대역사를 쓰려고 안간힘을 쏟고 있다. 팔공산터널은 편입토지 보상금이 추가 확보되면서 탄력을 받고 있어 2016년 완공 예정이 3.4년 앞당겨질 전망으로 교통편의는 물론 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하수종말처리장 건립에 따른 하수관거공사가 현재 30%의 공정률을 보이면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2011년이면 군위지역(사업대상지역) 생활오수 직유입으로 주거환경개선 및 위천의 방류수역 수질개선과 부영양화 저감으로 생활환경개선, 공중보건위생향상 및 토지이용 부가가치 증대가 크게 기대된다.

특히, 괄목할 사업으로 최근 선정된 군위군 소도읍육성 시가지 환경개산사업은 왕건의 군대에서 유래한 장군이 케릭터를 주제로 군위의 지명 유래와 조화를 이루는 시가지 환경 조성을 주요테마로 설정하여 좁고 노후한 읍 중심가의 환경정비로 지역상권의 활성화를 기하고자 읍 중심도로 L=1.5km, B=15m에 대해 도로 계획폭원 미달구간 확장, 도로 양측 노상주차장 설치, 전지 지중화, 상가 간판정비 및 차로, 인도 정비를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푸드유통단지 조성은 군위 농산물의 부가가치 제고를 통한 지역주민의 소득증대를 위해 농산물 수집과 1차 가공 형태의 17,000㎡ 규모 공판장, 집하장, 가공처리장, 저온저장고를 설치한다.

군위군은 이번 소도읍 육성사업 지정을 계기로 2009년도에는 국토해양부에서 추진하는 개발촉진지구 지정에 전 행정역량을 집중하여 반드시 지정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되면 도로 등 기반시설 조성에 최대 국비 500억원이 지원될 수 있어 군위군 발전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던 광역쓰레기 매립장은 군위읍 내량1리 산58-3번지 일대에 2월에 착공, 오는 2010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어 깨끗한 군위의 이미지가 되살아나 찾고 싶은 군위, 머물고 싶은 군위로의 면모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큼직큼직한 사업이 진행되면서 주민들의 불편과 불만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편입토지 보상금 문제, 각종 공사로 인한 소음, 먼지, 교통불편, 특히 하수관거 공사는 주민들이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해도해도 너무하다는 지적이다, 업체측 편의상 골목, 대로변 할 것 없이 마구 파혜쳐 놓고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는 현수막만 내걸어 놓고 배째라는 식이다.

행정당국은 군위발전을 위해 크고작은 사업들의 조기발주도 좋지만 관리감독을 엄격히 해야 한다. 중립에 서서 서로 이해시키고 사업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 동원해야 할 것이다.

자천타천으로 군위사람들을 양반이라고 부른다. 양반만 사는 동네가 아니다. 무서운 주민들도 더러는 있다고 본다. 업체측을 비호하고 주민불편을 무시하면 큰 코 다친다는 말이다.
주민들도 다소 불편을 격더러도 이해를 하고 협조를 해야 한다. 현세는 물론 후세들에게 맑고 깨끗하고 잘 사는 군위를 물려주려면 인내하고 감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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