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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정치일반

인각사, 통일신라 불교유물 출토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09.02.06 13:59 수정 2009.02.06 02:06

군위군·불교문화재단, 9일 발굴조사 설명회

군위군과 재단법인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범하)는 일연스님의 삼국유사 저술지인 사적 제374호 군위 인각사 제5차 발굴조사에 대한 현장 설명회를 오는 9일 오후 2시 군위군 고로면 화북리 인각사 발굴현장에서 갖는다.
 
↑↑ 인각사 발굴현장
ⓒ 군위신문 

군과 불교문화재연구소는 이번 설명회에서 현재까지 조사결과, 기존 조사에서 확인된 6기 문화층 외에도 인각사의 창건기 유구층으로 추정되는 통일신라시대 문화층이 추가로 확인된 사실을 밝힌다.
이번 조사에서 회랑시설, 탑지, 담장시설 등 통일신라시대 건물지 5동과 스님들의 생활시설 등 고려시대 건물지 7동, 조선시대 건물지 2동이 발굴됐다.

이번 발굴을 통해 인각사는 고려시대 일연스님이 머물기 훨씬 이전인 통일신라시대에 이미 상당한 규모의 사찰이었으며, 통일신라시대부터 고려시대, 조선시대 그리고 현재까지 인각사 가람의 전체적인 배치와 변화, 그 규모를 파악할 수 있는 단서를 확보한 것이 큰 성과다.
주요유물로는 기존 학계에 알려지지 않은 '통일신라시대 불교의식구 일괄유물'을 비롯해 병향로, 향합, 정병(2점), 이단합, 금고(쇠북) 등이 발굴됐으며, 이들 유물은 늦어도 9세기 이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불교문화재연구소 범하 소장은 “이들 유물은 스님들이 불교의식 때 사용하던 것으로 출토지역이 정확하고 일괄유물로 발견되어 그 성격을 규명할 수 있는 획기적인 자료일 뿐만 아니라, 통일신라시대의 예가 없거나 극히 드물어 그 가치가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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