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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 추기경 군위생가 테마관광상품으로 육성한다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09.03.05 10:44 수정 2009.03.05 10:45

故 김 추기경 군위생가 테마관광상품으로 육성한다

↑↑ 김수환 추기경 생가
ⓒ 군위신문


↑↑ 김관용 지사
ⓒ 군위신문
↑↑ 박영언 군수
ⓒ 군위신문
군위군 군위읍 용대리 김수환 추기경(스테파노) 생가가 경북 테마 관광 상품으로 거듭난다.
국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남겼던 故 김수환 추기경에 대한 사회적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상북도와 군위군은 2009 경북 주말테마여행 관광 상품으로 육성한다고 지난달 23일 밝혔다.

경상북도와 군위군에 따르면 이달부터 40주간의 일정으로 새롭게 단장하고 테마 주력상품으로 △이 땅에 사랑과 화해를 남겨주고 가신 군위 故 김수환 추기경 생가 △봉화 워낭소리 △경주 진정한 부자가 무엇인지 교훈을 가져다준 최부자집 등 소원성취프로그램을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 할 추억과 감동을 주는 테마프로그램으로 준비하고 있다.

‘2009 경북 주말테마여행’은 상품 기획력과 고객능력이 우수한 여행사를 선정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최상의 관광 삼품을 계절마다 경북도, 관광협회주관 여행사와 회의를 개최해 관광객 트렌드와 테마의 흐름을 파악해 프로그램을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김 추기경은 국한말인 1920년대 당시 가톨릭에 대한 박해를 피해 부모님을 따라 군위군 군위읍 용대리에 정착, 초등 4학년까지 재학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용대리 옛집은 김 추기경이 4세 무렵부터 8년간 흔적을 남긴 터다.

가톨릭 대구대교구는 3년 전 김추기경의 이곳 생가를 옛 모습 그대로 복원한 상태이며, 가톨릭 서울대교구는 인근 부지 1만8천500여㎡를 확보해 기념관 건립 등 성역화할 계획이다.
군위군은 용대리 일대 33만㎡의 부지를 확보해 향후 5년간 300억을 들여 진입로 포장, 기념관, 동상, 추모비, 성모동산 등 추모공원 조성안을 최근 경북도에 제출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 역시 용대리 김 추기경 분향소를 찾은 자리에서 “천주교 측에서 성지화 사업을 추진할 경우 경북도에서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하고, 최근 대구를 방문한 한승수 국무총리에게 예산지원을 건의했다.

한편 경북도 장우혁 “관광산업국장은 경북은 면적이 넓고 문화유산이 잘 보존돼 있다”며 “이번 봄 여행상품으로 경제상황이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에게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을 주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위군 홍연백 기획감사실장은 “김 추기경은 하늘나라에 가셨지만 이 세상에 천국을 가져오기도 했다”면서 “선종 이후 국민의 따뜻한 모습을 보면서 우리사회도 천국을 이루면서 살 수 있다는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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