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부터 고속도로통행료 후불제가 시작되는 것을 비롯 고속도로카드가 단계적으로 폐지되며, 선불 전자카드 충전 할증제가 폐지되는 등 고속도로 통행료 지불방식이 저탄소 전자지불 기능 중심으로 대폭 개편된다.
한국도로공사는 국내 8개 전 신용카드사와 함께 후불신용카드로 통행료를 지불하는 시스템 개발을 완료해 후불서비스를 개시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후불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운전자는 후불신용카드(하이패스카드)에 하이패스 기능이 장착되기 때문에 반드시 새 신용카드로 교체 또는 갱신 발급받아야 하나, 현재 사용중인 선불형 단말기는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새로운 단말기로 교체할 필요가 없다.
단말기 없이 후불제하이패스 카드만 소지한 운전자의 경우 일반차로에 설치된 카드인식기에 카드를 대거나 수납원에게 통행권과 함께 카드를 제출하면 결재가 된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이와 함께 통행료 처리 효율이 떨어지고 위조사건 발생등 문제가 있는 고속도로카드는 지난해 2·10만원권을 폐지한데 이어 이번에 5만원권을 폐지하고 1·3만원권만 한시적으로 발행하되 사용추이를 보아가며 폐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