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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생(餘生)을 아름답게! 살아갑시다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09.03.18 11:46 수정 2009.03.18 11:47

여생(餘生)을 아름답게! 살아갑시다

↑↑ (사)충·효·예 실천운동본부 부총재
ⓒ 군위신문
우리네 인생길이 아무리 고달프고 힘든 가시밭 길 이라고 말 하지만, 우리가 걸어온 인생여정은 왜 그리도 험난했고 눈물로 얼룩진 한(恨) 많은 세월이었나요.
찢어지게도 가난했던 시절 이 땅에 태어나 청조하게 돋아나는 새순 같은 어린 나이에 이데올로기가 뭔지도 모르는 전쟁 통에 목숨 건 피난살이 서러움을 겪었고 하루 끼니조차 해결하기 어려워 감자밥 나물밥 시래기죽으로 연명 하며 그 지긋지긋한 허기진 보릿고개를 슬픈 운명으로 넘어온 꽃다운 어린 나날들...

돌아보면 굽이굽이 눈물겨운 가시밭길 그 길고도 험난했던 고난의 세월을 그래도 지금까지 잘 견디며 자식들 잘 길러 부모의무 다 하고 무거운 발걸음 이끌고 여기까지 왔으니 이제는 얽매인 삶 다 풀어 놓고 잃어 버렸던 내 인생 다시 찾아 남은 세월 후회 없이 살아갑시다.
진심으로 얘기 할 수 있는 좋은 친구들 만나 산이 부르면 산으로 가고 바다가 손짓하면 바다로 가고 하고 싶은 취미생활 마음껏 다 하며 남은 인생 후회 없이 즐겁게 지냅시다.

언젠가는 한(恨)많은 이 세상 어느 날 갑자기 소리 없이 훌쩍 떠날 적에 돈도, 명예도, 미움도 가져 갈 것 하나 없는 빈손이고 동행해 줄 사람 하나 없으니, 자식들 뒷바라지 하느라 다 쓰고 남은 돈 있으면 자신을 위해, 또 친구들을 위해 아낌없이 다 쓰고, 남은 인생 건강하게 후회 없이 살아갑시다.
잊지 못할 내 고향 친구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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