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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불은 여우불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09.03.18 11:48 수정 2009.03.18 11:49

봄철불은 여우불

↑↑ 군위군 의용소방대 직전연합회장
ⓒ 군위신문
봄이 오는 시셈인가 꽃샘 추위가 제법 매섭다. 봄의 전령인 꽃들이 남쪽땅에서 서서히 북상중이란다.
몇일 따뜻한 기온탓인가 양지바른 곳에선 벌써 파릇파릇한 잎이 보이고 겨울내 얼었던 땅도 녹았다.

남쪽에는 제법 많은 봄비가 내렸으나 우리지역엔 해갈에도 미치지 못할 적은 비가 내려 건조주의보는 계속 내려져 있다.
부지런한 농부들은 논·밭으로 나가 영농준비에 한창이다. 지난 가을부터 겨울, 올 봄까지 눈다운 눈이나 비가 내리지 않아 가뭄의 연속이 지속됐다. 온 대지가 메마를 데로 말라있다.
이런때는 작은 불씨라도 큰불이 되어 제앙이 될 수 있다. 농부들은 영농준비에 논 밭둑을 생각 없이 태울수 있다. 논밭둑을 태우다가 산으로 번지게 되면 많은 산림을 훼손시키게 된다.

마른잡초를 없애고 병충해 방제를 위해 농부들은 불을 피울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크게 영농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한다. 옛부터 봄불은 여우불 이라는 속설이 있다.
따뜻한 양지쪽에 붙은 불은 크게 연기나 불빛이 잘 보이지 않으며 살살 타 들어가면 아무도 모를수 있다. 이젠 봄철이라 봄바람도 살살 불어올 시기다.
산과들이 바짝 말라 있는 지금 같은 철엔 만약 불이라도 나게 되면 걷잡을수 없이 바람을 타고 타들어 갈수 있다.
마른 풀잎은 불쏘시게 역활이 될수 있으니 신고 없이 논밭둑 소각을 하면 큰일이 날수 있다.

올부터 신고없이 논밭둑 산 밑이나 들, 제방 할것 없이 어느곳에서도 소각을 할 수 없다고 한다. 소각을 하다가 화제가 발생되지 않아도 화제 신고가 119에 접수 되어 소방차가 출동하면 화제와는 상관없이 벌금형에 처하여지게 된다. 농부들은 조심하여야 할 부분이다.
지금 우리 군은 건조주의보를 지나 건조경보가 내려진 상태이고 산불 주의령도 함께 내려져 119소방서, 의용소방대, 산불감시원 할 것 없이 산불예방 및 순찰 강화와 대원들의 대기령이 내려져 있다.

간혹 타 시·군에서는 산불이 발생하였다는 뉴스를 접 할수 있다. 다행히 우리군은 군민들의 산불예방경계와 경각심으로 한건의 화제도 나지 않았다.
동서가 길고 남북이 짧고 군 전체면적의 80%이상이 산림지역인 우리군은 더욱더 산불예방에 노력을 하여야 한다.
차에서 피우던 담배꽁초는 큰 화제의 원인이 되니 창밖으로 던지지 말고 논, 밭두렁 소각 조심하여 우리군엔 모두 불조심하여 한건의 화제 없는 군으로 다시 한번 힘을 모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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