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인물 사람들

국암(菊庵) 홍영두 선생 문집 발간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09.03.18 13:46 수정 2009.03.18 01:49

국립도서관 영구보존-군위의 산 문화 재료 길이 보존

 
↑↑ 홍영두 선생
ⓒ 군위신문 
군위군 군위읍 서부리 홍영두 (아호 菊庵) 전직 교장께서 문집을 발간하여 유교문화발전과 후세교육에 호평을 받고 있다.
문집의 내용을 살펴보면 총 943쪽으로 대부분이 한시(漢詩)로 되어 있으며 한글로 알기 쉽게 풀이하였다.
특히 더욱 어려운 낱말이나 문장에는 주석(註釋)까지 달아서 한학이 쇠퇴해가는 오늘날 뜻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교양서적 같기도 하다.

그리고 시상(詩想)에 흐르는 애국, 애족, 애향에 숭조(崇祖)의 정서는 유고문화의 선(善)의 경지를 새로히 개척하는 것 같이 느껴진다.
세상에는 많은 문집이 있지만 한시로 된 문집은 매우 드물다.
홍영두 교장께서는 뜻 한바가 있어 해방과 더불어 초등학교 교사직을 사임하고 재종 조부인 거유(巨儒) 송포 홍재관(洪在寬)선생의 사사(師事)를 밭아 六년간 한학을 전공하여 四書五經을 달통 하였으며 다시 교직에 복직하여 교감, 교장직을 역임하하면서 四十년간 전임교육에 정열을 다 바쳐 많은 후진들을 교육하였으며 정년 토임 후에는 유교문화와 한시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군위 향교 전교 군위향교지 편찬 위원장 서애 류선생(西厓 柳先生)을 모신 하회(河 ) 빙산서원장을 비롯하여 남계(南溪), 덕양(德梁), 남곡(南谷) 서원장을 역임하셨으며, 오산시회(烏山侍會), 소주시회(紹州侍會), 영가시회(永嘉侍會), 회원으로 한시 발전에 기여한 공로 또한 지대하다.

전국 한시 백일장 등 한시회에 다수 출품하여 장원, 차상, 차하 등 입상한 작품만도 오시여회에 이르는 군위가 낳은 문화재적인 한시인 이다.
선생은 과시욕이나 허영을 경개하고 수분(守分)과 겸양(謙讓)의 섬비도를 실천하여 시류(時流)에 초연(超然)화되 섭리(攝理)에 순응(順應)하며 순리(順理)를 삶의 최고선(最高善)으
로 실천하는 고결한 인품을 가졌으며, 존경과 험모함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한편 2009년 1월 문집 2권을 서울 국립도서관에 기증하여 하권은 영구보존용으로 한권은 일반인 공개 열람용으로 조치하였다 하니 영광이요, 군위의 산(生) 문화재로서 길이 보존됨을 함께 축하 한다.


저작권자 N군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