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군위지역에서 잇따라 산불화재가 발생해 산림피해를 내고 주민 1명이 숨지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8일 오전 10시30분 군위군 산성면 화본리 야산에서 자신의 고추밭에서 폐비닐 등을 태우다 불이 산으로 옮겨 붙자 혼자서 불을 끄던 김모씨(79)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이날 오후 7시께 군위군 군위읍 동부리 마정산 충헌탑 부근에서도 원인을 알수 없는 산불이 발생해 20분만에 진화됐다.
또 9일 오후 2시30분 군위군 군위읍 광현3리 야산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산불이 발행 소나무와 잡목 등 임야 0.1㏊를 태우고 출동한 산불진화대에 의해 오후 4시가 되어서 진화됐다.
이에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불이 현장 인근도로를 지나던 차량에서 운전자가 버린 담뱃불로 인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