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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운전문화를 정착시키자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09.04.10 17:28 수정 2009.04.10 05:30

올바른 운전문화를 정착시키자

↑↑ 이성구 경위
ⓒ 군위신문
지금의 국산차량들의 性能이 外製 못지않게 향상되어 도로사정은 전혀 감안하지 않고 무리하게 속도를 높이는 것은 예사이고 道路에 경찰차가 보이지 않고 단속카메라만 없다면 신호위반 같은 교통법규쯤이야 우습게 여기는 우리들의 運轉習慣은 어찌 보면 韓國民 들의 성급한 國民性 때문은 아닌지 모를 일이다.

2년전, 괌을 여행하면서 일주간 머무르는 동안 그곳 원주민인 차모르족 과 미국인들, 그리고 세계 각국에서 온 移民族들의 운전습관을 유심히 觀察하였는데 도로에서 주행하는 차량이던 신호대기로 정지중인 차량이던 경음기를 거의 사용하지 않더라는 것이다.
진행신호가 바뀌고 앞차가 가지 않고 서있어도 재촉하지 않는다. 앞차가 서 있으면 무슨 일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기다릴 줄 알고 그래도 가지 않으면 뒷차 운전자는 내려서 뭘 도와줄 일이 없는지 물어온다. 그 만큼 남을 배려 할줄 알고 친절하다.

물론 주행 중에 과속이나 난폭운전은 찾아보기 힘들고 그만큼 상대를 존중하며 자신의 행동이 남에게 不便을 주지 않으려는 것이다.
특히나 길거리에 경찰을 찾아보기란 정말 힘들지만 경찰이 있건 없건 그들은 교통법규를 지키고 양보운전에 익숙하다.
법을 지키는 사람이 존중받고 주어진 權利와 惠澤을 누릴수 있다는 것을, 남에게 베푼 친절이 결과적으로 자신에게 되돌아온다는 것을 그들은 알고 實踐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아침출근시간!
곳곳에서 경찰협력단체와 함께 피켓을 들고 벌이는 경찰의 길거리 교통홍보 캠페인 같은 흔한 모습은 우리들의 부끄러운 自畵像 이다. 음주운전과 난폭운전, 중앙선을 넘나드는 곡예운전과 신호를 무시하는 무질서한 운전 행태는 자신과 가족은 물론, 타인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상처와 고통을 안겨 줄뿐이다.

길거리의 교통경찰이 운전자를 감시하고 단속하는 두눈을 부릅뜬 경찰의 모습이 아니라 운전자의 불편함을 도와주고 안내하는 친절한 국민의 경찰로 바꾸는것은 운전자 모두의 몫이다. 상대운전자와 보행자에 대한 너그러운 양보와 배려와 기다릴줄 아는 안전한 교통문화, 규정된 교통법규를 존중하는 준법질서가 정착된 사회를 정착시켜 나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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