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선거관리위원회는 다가오는 4. 29 경북교육감선거 투표 독려에 나섰다. 이는 이달 29일 실시되는 도교육감 보궐선거의 투표율이 상당히 낮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군위군이 이례적으로 투표 참여 홍보에 나선 것이다.
자치단체가 특정 선거의 투표 참여를 권장하는 것은 선거법에 저촉될 수 있지만 선거관리위원회가 적정한 선에서 이를 허용했다.
선관위는 군위군이 지난 13일 산불예방 긴급반상회에 ‘경상북도 교육감 선거 4. 29 투표에 꼭참여합시다’라는 문구를 반상회 회보에 실어 홍보했다.
선관위는 이와 함께 방송차량을 이용해 읍면 두메산골까지 다니면서 교육감 보궐선거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투표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단체장 선거 같으면 특정 정당에 유리할 수 있다는 이유로 이 같은 홍보활동이 선거법상 불가능하다”며 “교육감 선거는 정당 공천이 아니므로 투표 참여 독려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교육감 보궐선거는 지난 14일 후보등록을 마쳤다.
후보는 모두 무소속으로 김철(58·전 경북도 부교육감), 이영우(63·전 김천고 교장), 유진선(49·현 대경대 총장) 등 3명이 후보가 등록을 했다.
이번 교육감 보선 투표 시간은 당일 오전 6시~오후 8시다. 유권자는 19세 이상(1990년 4월 30일 이전 출생자)이다.(관련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