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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헛개나무 활용도 |
ⓒ 군위신문 | |
간기능 보호효과가 우수한 물질로 널리 알려진 헛개나무가 축산사료첨가제, 양봉밀원수, 천연염색, 가로수·아파트·골프장 조경수, 쌈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어 조림지 경제작목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헛개나무는 해발800m 이하에서 자라는 우리나라 특산수종으로 6월중순께 흰색꽃이 피고, 과병이 완전히 성숙하면 달콤한 맛이 난다.
효능으로는 숙취, 주독해소와 간 기능 활성, 정혈, 갈증해소, 해독작용등에 우수하며, 간염치료에 효과가 크다. 또한 개화기에는 활성 화합물이 다량 함유된 기능성 벌꿀 생산이 가능하다.
경북 군위군 군위읍에서 20여년째 헛개나무, 오가피, 감초 등 약용작물 재배 및 묘목을 분양하고 있는 한국특약용작물원(대표 김상헌)은 지난 2006년부터 헛개나무를 이용한 고급육 생산에 착수했다.
김상헌(53) 대표는 "이젠 소비자는 안전성이 검증된 축산물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헛개나무에 다량 함유된 항산화 물질과 강력한 살균작용을 하는 약용식물을 사료에 첨가, 친환경 축산물을 생산하면 수입축산물과 차별화가 가능하므로 앞으로 축산업이 수입축산물과 경쟁에서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군위읍 무성리 김연우씨의 둥지 헛개포크농장에서 돼지 1천500두에 헛개나무를 사료에 첨가해 사육한 결과 돼지가 병에 강하고 특유의 냄새가 없고, 육질이 부드럽고, 5%의 성장 향상과 육질의 고급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같은 방법으로 군위군 효령면 장군리 김춘석씨의 천우농산 한우 고급육 생산사업에 헛개나무 사료를 첨가해 공급한 결과 역시 고급육 등급 판정에 탁월한 효과가 나타났다.
또 헛개 엑기스, 천연염색 등의 제품 도 만들고 있다
칠곡군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과의 지난 2006년2월 양봉농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헛개나무 기술이전협약식을 체결했다.
산림과학원은 9년 동안 7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개발한 야생 헛개나무 우량 신품종 묘목 100주를 칠곡군에 제공, 이 헛개나무는 기존 헛개나무에 비해 수확량과 약용 효과가 2.5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칠곡군은 우량 헛개나무 보급을 위해 10만주의 묘목을 생산, 양봉농가와 임업농가에 보급해 헛개나무 집단 군락지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