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경찰서(서장 이성호)는 자칫 장난전화로 오인하여 지나칠 뻔한 112신고전화를 119와 신속하게 공조, 발빠른 대응으로 술에 만취해 도로에 쓰러져 있던 이모씨를 무사히 가족에게 인계하였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밤 11시48분께 어딘지 모르는 장소에서 쓰러졌다며 112 신고를 하고 전화가 끊어졌던 것.
이날 신고를 받은 112지령실에서는 재차 통화를 시도하였지만 전화를 받지 않아, 위험한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119소방안전센터와 협조하여 휴대폰 위치추적을 하여, 군위군 부계면 창평리 기지국이라는 사실을 확인, 112순찰차로 그 주변을 수색하던 중, 부계면 가호리 719번 지방도상에서 술에 만취되어 무의식 상태로 도로 중앙에 잠들어 있던 피해자를 발견,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한 것이다.
이성호 군위경찰서장은 하마터면 놓칠 뻔한 단순한 112 신고 사건을 조그마한 관심으로 한사람의 생명을 지켰다며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한편 부계면 가호리 주민 이모씨(59)는 술이 만취되어,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112신고를 한 후 쓰러졌는데 이렇게 찾아 주어 고맙다고 하면서, 앞으로는 절대 술을 마시지 않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