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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가정 효(孝)로 바로잡자!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09.05.19 19:09 수정 2009.05.19 07:14

잘못된 가정 효(孝)로 바로잡자!

↑↑ 김종오 부총재
ⓒ 군위신문
이달을 흔히 희망의 달 5월은 가정의 달 이라고 한다.
이는 5일 어린이날, 8일 어버이 날 등이 있어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이 가장 많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5월의 중요한 의미는 바로 여기에 있다. 5월은 가정의 화목과 행복이 싹터 자라는 가화만사성의 달이다. 우리는 가족들에 대하여 더 많이 생각하고 생각한것을 실천해야 한다. 한가정의 화목은 가족 구성원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사회를 아름답고 건강하게 만드는 역활을 한다고 믿는다. 그래서 오늘날 도처에 가정이 무너져 가는 암담한 현실을 지켜보면서 마음속 깊이 아픔을 느낀다.

계속 증가하는 이혼율과 청소년 탈선, 성적인 타락과 가정 폭력, 가정주부의 외도와 가출, 미혼모의 급증과 노인문제 등 세상의 큰 제앙이 가정파괴라고 하지 않았던가!
세상의 어떤 기관도 가정을 대신 할 수 없다. 성스럽고 화목한 가정이 없는 척박한 땅에서는 훌륭한 인간과 교육, 종교와 도덕, 건강한 사회는 만들어 질 수 없다.

오늘날 우리는 가정 파괴라는 엄청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 어두운 현실 속에서 우리는 가정에 대한 효(孝)실천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대하여 가정의 가치와 본질을 회복시키는 작업을 해야 한다.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효의 일상화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효”는 좋은 덕목일뿐 나와는 거리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이것이 세상에 수많은 불효자를 만들게한 원인 이기도 하다.

“효”가 자기의 것이 되기 위해서는 삶속에서 실천 할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효를 실천하는 자신의 모습은 자신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불러와 계속적인 효행으로 연결되는 것이다. 효를 실천하고자하는 이상적인 자신의 모습과 실제의 모습이 너무 간격이 벌어지게 되면 이상적인 자아상은 현재의 나를 올바르게 만드는데 아무런 영향력을 발휘 하지 못한다.

마찬가지로 효를 실천하는 나의 모습이 아무리 이상적이라고 머릿속으로 생각하더라도 생
활하고 있는 내 자신이 너무 다르면 이는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있는 이상적인 모습의 효 개념을 우리의 생활 영역으로 일상화하는 작업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효의 개념이 제대로 정립되고 실천되기위해서는 기성세대의 노력이 우선되어야 한다. 기성세대가 먼저 솔선수범하여 효행의 모습을 젊은 세대들에게 보여 주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강요하고 군림하는 효는 이제 진정한 효로 실천될수 없다. 기성 세대의 노력은 자칫 신세대들의 시각에서 보면 자기들을 위한 몸짓으로 보여질수도 있다. 자기 변호로 보여지지 않기 위해서는 신세대적인 자녀들과의 정서적 유대 관계 및 존경이 그 바탕이 되어야 한다.

부모와 자녀간의 공감대가 넓혀지기 위해서는 우선 가정 내에서의 갈등은 일어날 수 있는 것이라는 인식이 우선되어야 한다. 우리는 지금까지 가정 내의 갈등을 표면화 시키지 않으려고 애쓴다. 가정내의 갈등을 해결하는데에 익숙하지 않아 부모들은 순종치 않은 자녀들에 대한 배신감 때문에 자녀는 이해를 받지 못하는 외로움에 서로 괴로워 하게 된다. 효의 문제는 부모와 자녀간에 이견이 없음을 이해하고 양보하는 마음이 중요한 것이다.

서로 이해하려는 노력, 서로 존중하는 배려, 서로를 아끼는 마음 씀씀이에서 가족간의 공감대가 생겨나는 것이다. 효라고 해서 지나치게 어렵게, 딱딱하게, 권위적으로 생각하지 말자 전술했듯이 일상생활에서 한 걸음씩 천천히 생활화하려는 노력, 부모 자녀간에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려는 마음가짐만 있으면 효자, 효부가 될 수 있다
이처럼 효는 과거로부터 전승된 도덕적 가치이면서 동시에 현재와 미래의 인류 문제를 해결하는 창조적인 윤리로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사)충,효,예실천운동본부
부 총 재 김 종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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