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에서 보기드문 가장 아름다운 사랑이 펼쳐져 화제가 되었다.
유교전통 양반마을로 내려오고 있는 유씨집촌 오천리 마을에서 마을 어르신인 시어머니가 사랑을 듬뿍담아 정성껏 마련한 저녁 밥상을 며느리와 같이 마을 전체 52가구들이 함께 식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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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주민들이 함께 모여 식사를 나누고 있다. |
ⓒ 군위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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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영농철을 맞아 며느리들이 농촌일손부족으로 들녘에서 늦게까지 마을, 양파 수확, 모내기, 사과 적과등 늦은 시간까지 일을 하다가 집에있는 시부모님 저녁걱정 때문에 일의 능률이 떨어지고 있다며 시어머니들이 나서 마을 회관에서 주민들과 함께 저녁을 준비 식사를 했다.
이에대해 유성환 마을이장은 영농철을 맞아 6월부터 마을회관에서 남·여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 식사를 준비하고 들녘에서 돌아와 함께 식사를 해결하고 집으로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류근선 노인회장은 영농철 일손 부족으로 힘들게 일하는 며느리들의 걱정을 덜어주고 일을 더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고 있어 1석2조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했다.
김종식 부녀회장은 시부모님의 사랑의 밥상이 어느 보약 보다 좋은 것 같다며 하루일과의 피곤함을 잊고 즐겁게 저녁식사를 하고 마을주민들과 같이 대화를 가지며, 마을 대소사를 의논하는 등 행복감을 갖고 편안한 마음으로 귀가한다고 했다.
한편 효령면 오천리 마을은 유씨 집촌으로 52가구에 노인층이 많으며 조상때부터 내려온 농업위주의 마을이다.
특히 양반동네로 소문나 있으며 효를 실천하는 전통모범마을로 시부모 공경과 자식, 며느사랑으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