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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지역경제 살리기에 총력전 펼쳐야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09.07.19 21:47 수정 2009.07.19 09:55

/기자수첩/지역경제 살리기에 총력전 펼쳐야

↑↑ 대구일보 배철한 기자
ⓒ 군위신문
전국적인 현상으로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농촌경제는 최악을 맞고 있다.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기대치에는 턱없이 못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어디를 가나 “이래서야 어찌 살겠노” 하는 아우성이다. 이 방법 저 방법 동원해봐도 눈 앞에 주먹을 대놓은 것 처럼 막막하기만 하다.

너 네 할 것 없이 총력을 기울여 탈출구를 뚫어야 한다.
군위군내 각종 업체 및 특히, 건설업 경기가 바닥을 치면서 상대적으로 상가지역에는 개점 휴업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군위군은 자구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대형유통업체 등으로 인해 점차 쇄퇴돼 가고 있는 재래시장과 대중음식점 등에 대한 관심을 갖고 이용증대를 위해 공무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그러나 기대치를 넘지 못하고 있다.

고유가시대에 천정부지로 치솟는 각종 공과금, 물가 등으로 농촌 서민경제는 더욱 옥죄이고 있다. 따라서 민심 또한 흉흉해져 살아가는 것이 예전같지 않다. 살갑게 지내던 이웃간 별거아닌 소소한 분쟁이 법정 싸움으로 번지는 등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돈이 뭔지 안타까운 현실이다.

군은 지난 5월부터 각 부서별로 장날을 택해 점심시간에 대중음식점을 이용하고 가정에 필요한 생필품 등을 구입하는 등 안간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역시 기대에는 못미치고 있다. 음식점들도 특색있는 음식 개발을 시도하고, 시장 상인들도 도시민 고객 유치를 위해 과일, 채소의 신선도를 높이는 등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다.

군내 100여개의 건설업체들도 극심한 수주난에 자금압박을 받으면서 도산 위기에 몰리고 있다. 건설경기 활성화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직결된다는 것이 건설관계자들의 주장이다. 건설경기가 사양길로 접어들면서 경기 침체를 더욱 부추키고 있다며 부양책으로 지역에서 발주하는 공사를 지역업체로 한정해 발주하는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는 것이다. 맞는 말인 것
같다.

말이 필요없다. 지역실정에 걸 맞는 다양하고 구체적인 경제활성화 방안이 시급하다. 공무원들에게만 의존하지 말고 주민 전체가 동참해야 한다. 최근 휴가철이 찾아왔다. 힘든 가운데 몇일의 휴가로 심신을 달래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떠나기전 지역에서 필요한 물품들을 구입해 가는 것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아무튼 군민 모두가 동참해 총력전을 펼친다면 지역경제 회생의 길은 멀지만은 않을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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