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인물 독자마당

/기자수첩/내년 지방자치단체장 두고 후보자 난립 후폭풍 우려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09.08.21 10:06 수정 2009.08.21 10:15

내년 지방자치단체장 두고 후보자 난립 후폭풍 우려

↑↑ 대구일보 배철한 기자
ⓒ 군위신문
군위군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내년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후보자 난립과 함께 흑색선전, 비방 등 이전투구 조짐을 보이고 있어 후폭풍이 예상되고 있다.
차기 군수가 누가될 것인지 최대 잇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다. 박영언 군수의 3선 연임으로 한 임기를 끝으로 후보자 난립이 이어지고 있는 것 같은데 박 군수가 어느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에 따라 당선의 변수가 생길 것 이라는 이야기가 지배적이다.

하지만 박 군수가 이때까지 쌓아놓은 공적을 차기 군수후보자에게 쉽게 손을 들어 줄지는 아무도 모른다. 3선 기간동안 업적이 너무나 크고 화려하기 때문인데 적어도 마무리 못한 부분을 채워줄 인물에게 바톤을 넘겨주지 않을까 하는 주민들의 분석이다.

어찌했든 민선 이후 박 군수가 이룩한 업적들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군위의 도약을 위해 일할 참신한 일꾼을 찾는게 군민들의 몫으로 남고 있다. 자치단체장 선거에 있어 자천타천으로 떠오르는 인물은 현역 도의원인 김영만 의원, 지난 18대 총선에서 활약했던 김하영 군위군새마을회장,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정해걸 캠프에서 지대한 공헌을 했던 장욱 군위군생활체육협의회장, 전 군위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을 역임한 오규원씨도 출사표를 던지고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여기에 가세해 전 상주 부시장을 지낸 한상한씨도 자천타천으로 한나라당 공천을 기대하며 조심스럽게 추이를 관망하고 있다. 또한 지난 선거에서 낙선의 고배를 마신 이명원(자영업)씨도 출마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처럼 내년 자치단체장 선거를 놓고 예비후보자들이 서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서로간 조직을 감싸기 위해 물밑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어 혼탁과열 조짐이 커지고 있어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걱정이 앞선다.

특히, 선거때마다 후보자에 관계없이 돈을 노리고 등장하는 일명 선거 브로커들이 날뛰는 등 선거 분위기를 과열시키고 있다. 선거를 핑계로 한 악성루머, 유언비어도 적잖게 나돌고 있다, 이 같은 예비후보자들의 과열 행보에 주민들은 불안하다. 진정으로 군위건설을 위한 인물이 나올 것인지 아니면 돈과 명예, 권력을 뒤쫓는 인물이 당선돼 작지만 큰 군위의 이미지에 먹칠을 할 것인지 군민들의 현명한 판단이 숙제로 남고 있다.

지역주민들이 우려하고 있다. 차기 자치단체장 예비후보자들의 과열 행보를 심히 걱정하고 있다. 군위의 미래의 꿈과 희망이 달려 있는 중요한 시점에서 그 어느때보다 애향심을 갖고 참으로 참신한 인물이 선출되었으면 한다.

학연, 지인, 문중, 특히 특정 당이나 유력인사를 등에 업고, 무임승차를 기대하는 예비후보자는 스스로 퇴출을 선언해야 한다. 지나개나 군수가 되는 것은 아니다. 재력이나, 명예, 권력, 관운 등은 하늘이 점지한다고 한다. 모쪼록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자들이나 지역주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


저작권자 N군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