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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정치일반

“새마을운동 통해 인류번영·공존”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09.08.21 11:28 수정 2009.08.21 11:37

김관용 도지사, 반기문 UN사무총장 만나 준비위 구성 제안

새마을운동의 세계화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반기문 UN사무총장에게 ‘새마을운동을 통한 세계 빈곤퇴치 준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지난 1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반 총장과 만나 ‘UN새천년 개발목표(MDGs)’인 절대빈곤을 반으로 줄이는 운동을 조기에 실현하기 위해서는 ‘새마을운동을 통한 세계 빈곤퇴치 위원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UN, UNDP(유엔개발계획), UNWTO ST-EP(유엔세계관광기구 스텝)재단, 경운대, 경북도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준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새마을기동 타격대 파견, 새마을 영어노래 보급, 대학생 새마을 해외봉사활동 지원 등을 통해 의식개혁, 주택개량, 가축사육, 선진농업 전수 등의 구제적인 추진 전략도 제시했다.

이를 실천에 옮기기 위해 오는 11월께 아프리카 현지를 방문해 실태를 파악하고 지원체계를 만들어 새마을운동이 아프리카의 빈곤을 해결하는 전도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김관용 도지사, 반기문 UN사무총장
ⓒ 군위신문


김 지사는 또 반 총장에게 다음달 18일 구미에서 개막하는 대한민국새마을박람회 참석을 공식 건의하고, 박람회 기간 중 열리는 새마을국제컨퍼런스에서의 기조강연을 부탁했다.

두 사람의 이날 만남은 지난해 11월 경북도, KOICA(한국국제협력단), UNWTO ST-EP(유엔세계관광기구 스텝재단)가 ‘한국형 밀레니엄빌리지’ 조성 MOU 체결 사항의 이행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반 총장의 초대로 이뤄졌다.

반 총장은 “김 지사의 새마을운동에 대한 애착과 열정, 그리고 세계를 함께 생각하는 마음을 높이 평가한다”며 “새마을운동이 대한민국 국민에게 행복을 찾아 주었듯이 절대빈곤에 허덕이고 있는 지구촌 12억명에게도 희망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힘써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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