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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향인사 장삼준 회장 김천 삼애원 일대 개발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09.08.21 11:45 수정 2009.08.21 11:54

市, 주민설명회 개최…대상컨설팅 2,165억 투입 주거·상업지역 개발

↑↑ 장삼준 회장
ⓒ 군위신문
군위군 부계면 출향인사 장삼준 회장(대상컨설팅 (주))이 김천시의 60년 숙원사업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김천시의 도심 개발 최대 걸림돌이었던 대신지구(삼애원) 도시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사진)

김천시는 지난 11일 대신동 주민센터에서 사업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시는 이날 주민설명회를 바탕으로 이달 말 도시계획위원회 자문과 김천시의회 의견을 청취한 뒤 다음달 초 경북도에 도시개발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 신청을 할 계획이다.

따라서 삼애원 개발사업은 올해 말 경북도의 도시개발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이 나면 2010년 상반기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삼애원 일대 개발사업 논의중인 장삼준 회장
ⓒ 군위신문


이 사업은 대상컨설팅(주)이 2천16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김천시 대신동 123 일대 89만2천876㎡의 면적에 1만5천885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일반주거지역 및 상업지역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그동안 김천시는 삼애원 개발 사업추진을 위해 정부투자기관과 대기업 등 참여를 희망하는 개발사업자를 물색했으나 보상가와 이주대책 등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계약 성사단계에서 번번이 무산됐다.

김천시는 삼애원 이전 개발사업에 따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김천시와 유사한 한센인 개발지구인 원주시 대명원과 부산시 용호지구 등을 벤치마킹하며 전력을 쏟았다.
특히 2007년 7월 주민들의 민원 주범이던 계분 퇴비공장을 폐쇄하는 데 성공하면서 삼애원 개발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

그러나 이날 주민설명회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보상 금액이 적은 일부 한센인들이 “이주문제를 해결해 달라”며 항의하는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삼애원 개발이 본격 추진되면 도심에 있던 5천300여기의 공동묘지와 화장장 등을 도심 외곽으로 이전하고 그곳에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어서 50년 묵은 숙원사업이 한꺼번에 해결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애농장에는 1953년 정착해 양계로 생계를 이어가는 한센인 141명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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