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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향우소식

사공일 한국무역협회장 세계경제와 G20정상회의 주제 강연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09.09.03 10:27 수정 2009.09.03 10:37

대구 무역회관기공식 참석 지역경제인들과 특별강연 가져

군위출신 사공일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지난달 28일 오전 10시 대구 동구 신천동(동대구로변) 무역회관 기공식에 참석한 뒤 지역 경제인들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가졌다.
↑↑ 사공일 회장 강연
ⓒ 군위신문

↑↑ 사공일 회장
ⓒ 군위신문
이날 오전 11시 호텔인터불고 카멜리아홀에서 ‘세계경제와 G20정상회의’를 주제로 강연하는 사공 회장은 사전에 배포한 강연자료를 통해 “세계경제는 심각한 불황에서 벗어나 현재 ‘불안정한 회복단계’로 진입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그는 “G20을 중심으로 한 세계 주요국들의 적극적인 경비부양 시책 등으로 침체기간이 1930년대 대공황에 비해 크게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각에서 더블딥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출구전략(Exit Strategy)을 섣불리 시행치 않는 한 그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세계경제의 회복속도를 상당히 완만한 ‘나이키 형’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우리나라 경제회복과 관련, “선재적이고 적극적인 경기부양책과 기업의 신제품 개발 및 신시장 개척 노력 등에 힘입어 OECD 국가 중 가장 빨리 회복단계에 들어서 있다”면서도 “그러나 회복세 지속을 위해서는 세계 경제 전체의 회복세가 지속돼야 한다”는 전제했다.

그는 “따라서 우리경제도 출구전략의 실시는 아직도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G20 정상회의 성과와 한국의 역할에 대해 그는 “그동안 G20 정상회에서는 재정지출 확대를 비롯한 거시경제 정책공조와 함께 보호무역주의 확산을 차단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아울러 금융규제 및 감독강화, 개도국 및 신흥경제국에 대한 유동성 지원확대, IMF와 세계은행 등 국제금융기관 개편 등에 대한 상당한 합의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는 제1차 워싱턴 G20정상회의시 보호무역주의 저지 등 국제경제 공조에 관한 정상선언문 채택에 이어 지난 4월 런던 G20 정상회의 공동의장국으로서 의제선정과 정상회의 선언문 작성에 주도적 리더십을 발휘했다”면서 “현재 시점에서 볼 때 내년초에 제4차 G20 정상회의 개최가 거의 확실시 되며 한국이 그 개최지가 될 확율은 높다”며 “그 결정은 다음달 9월 24~25일 미국 피츠버그에서 개최될 제3차 G20 정상회의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최근 내수진작 논의와 관련해 “우리나라와 같이 에너지와 주요 원자재의 수입의존도가 높은 나라인 경우에는 외화수입의 뒷받침 없이 내수, 즉 소비와 투자가 크게 늘어날 수 없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내수 활성화를 도모할 경우 나타날 국제수지 악화를 감안할 때 수출을 늘려나가는 일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공 회장은 “외화수입을 위해 단순한 상품 수출뿐만 아니라 서비스 수출도 더욱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며 일자리 창출이라는 점에서도 서비스산업 육성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보건의료, 교육 등 서비스산업의 성장을 위한 과감한 규제 철폐와 대외개발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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