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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정치일반

정해걸 국회의원 대구·경북 자존심 지켰다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09.11.26 10:24 수정 2009.11.26 10:30

정해걸 국회의원 대구·경북 자존심 지켰다

↑↑ 정해걸 국회의원
ⓒ 군위신문
한나라당 정해걸(군위·의성·청송)의원과과 지역 출신으로 경기 화성을이 지역구인 박보환 의원이 대구·경북 국회의원의 자존심을 지켰다. 법률소비자연맹이 지난 24일 국회 회의록을 토대로 대정부질문 5일간 출석률을 분석한 결과, 두 의원은 대정부질문 기간 내내 개회·속개·산회시에 모두 출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닷새간 벌어진 대정부 질문 기간 중 ‘아침 개회’와 ‘점심 속개’ ‘저녁 산회’ 모든 순간에 본회의장을 지켰던 것이다. 이와 같은 모범을 보인 의원은 두 의원을 포함, 모두 4명에 불과했다. 대정부질문 개회시 잠시 참석해 출석도장만 찍고 사라진 의원은 67명, 한 번도 참석하지 않은 의원은 7명이나 된 것을 감안하면 정·박 두 의원의 '열정'은 한층 빛날 수밖에 없다.

이에 두 의원은 나란히 “대정부질문을 열심히 듣다보면 국정 전반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했을 뿐”이라고 겸손함을 보였다. 법률소비자연맹은 “대정부질문 개회시 의원들이 출석체크만 하고 본회의장을 비우는 행태가 일상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끝까지 자리를 지킨 4명의 의원은 정치권에 귀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형오 국회의장은 대다수 의원들이 얼굴도장만 찍고 사라지는 사례가 속출하자 “대정부질문 제도의 고질적 문제점은 이번에도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면서 “꽉 찬 방청석에 대비되는 텅 빈 의원석은 대정부질문 제도의 취지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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