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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출신 전 재무부장관 사공일 G20 기획조정위원회위원장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09.12.04 13:42 수정 2009.12.04 01:47

G20서 출구전략 원칙 세운다

↑↑ 사공일 위원장
ⓒ 군위신문
군위출신 전 재무부장관 사공일 G20 기획조정위원회 위원장은 G20에서 출구전략 원칙을 세우고 주요 20개국 행사가 줄지어 열리며, 이러한 행사의 상당수를 지방에 분산시키겠다는 것이다.

사공일 주요 20개국(G20) 기획조정위원회 위원장은 지난달 23일 내년 11월 서울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출구전략과 관련한 원칙을 세우고 위기 이후 세계가 나가야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사공 위원장은 이날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열린 ‘G20 준비위원회 개소식’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위기에 대한 대처에 주목해 왔다면 앞으로는 금융위기 이후 성장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구촌을 한마을로 본다면 마을 유지들 모임에 속한 것이며 그 가운데 한국이 좌장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며 “우리나라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연구기관, 국제기구 등 최고의 석학들을 활용해 세계의 경제, 금융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사공 위원장은 “유엔 회원국 192개국 가운데 우리가 회의를 주관하는 역할을 하게 된 것 자체가 큰 자부심을 가질 만한 일이다”면서도 “전세계 GDP의 85%를 차지하는 국가들이 모인 G20가 앞으로 G20에 소속되지 못한 형편이 어려운 국가를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부터가 시작이며 세계의 기대에 저버리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G20에 들어가지 않은 나머지 172개국에 대해서도 좌장인 우리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출구전략과 관련해 사공 위원장은 “각 국가마다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원칙을 세우고 각 국가별로 이 원칙에 따라 어떻게 실행해 나갈지를 합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는 위기가 반복이 되지 않도록 제도적 틀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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