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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교통사고 예방 프로그램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10.01.04 16:57 수정 2010.01.04 05:03

어린이교통사고 예방 프로그램

↑↑ 이성구 군위경찰서 경위
ⓒ 군위신문
세계에서 가장적은 사망지수를 나타내고 있는 스웨덴의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프로그램은 요람에서부터 시작된다. 어머니가 병원에서 아기를 낳고 사흘이 지나 퇴원할 무렵이면 그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어머니 앞으로 자동차에 부착하는 “베이비시트”를 보내준다

9개월동안 그 가정에 무료로 빌려주는데 아기의 안전과 앞좌석에 타고 있는 부모의 안전을 위해서 이런 “베이비시트”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부모에게 알려주기 위해서이다. 이를 통하여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생활화되는 셈이다.

또 어린이가 만 3세가 되는 날 작은 소포가 어린이 앞으로 배달된다. 바로 N.T.F (국립도로안전협회)에서 보내준 교통 안전교육프로그램이다. 그 안에는 동화책, 퍼즐, 스티커 등 세 살짜리 아이가 엄마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교제가 들어 있어 아이들은 이러한 퍼즐놀이와 스티커를 그림판에 붙여 나가는 과정을 통해 부모와 함께 길을 건너는 연습을 자연스럽게 하고 있다. 즉 어린시절부터 교통안전교육을 체계화 함으로써 주변 교통 상황에 스스로 대처하는 능력을 길러준다.

도로모형이 그려진 카펫위에서 장난감 자동차로 차의 특성, 신호등과 횡단보도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며 운전자나 보행자가 교통법규를 지켜야 하는 이유를 잘 이해 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취학 전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국가차원에서 설립된 국립어린이환경위원회(0세∼6세)와 민간차원의 국리도로안전협회내의 어린이교통클럽(3세∼6세)에서는 안전하게 길을 건너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타는 법, 그리고 보호장구의 중요성 및 이용방법들을 소개 한다.

스웨덴의 초등학교에서는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대게 1년에 20여 시간씩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는데 1-3학년인 초급단계에서는 현장교육위주로 어린이 혼자 횡단보도 등 길을 가도록 해보고 잘못된 점이 보이면 5회 정도 더 교육을 실시하고, 4-6학년의 중급단계에서는 자전거타기 교육이 중점 실시된다.

무조건 조른다고 사주는 것이 아니라 탈만한 능력이 되는가? 탈 때 위험한 요소들을 알고 있는지 등을 충분히 검토한 뒤 사준다. 7-9학년의 상급단계에서는 직접 운전면허를 딸 수 있는 나이의 바로 전단계 이므로 인간행동과 자동차의 구조 등에 대하여 많은 교육을 실시한다. 이상과 같이 교통사고는 서로 정해진 규칙을 어기기 때문에 일어난다는 것을 알기 쉽게 일깨워 주며 어린이 보호장구의 중요성과 올바른 착용법에 대해 알려준다.

국가와 지자체 그리고 부모는 실제도로에서 자녀에게 부주의 할 경우 당 할 수 있는 각종사고유형들과 남에게 피해를 주는 요인들을 인식시키고 주위환경에 안전하게 적응할 수 있는 능력과 습관을 어릴 때부터 습득하도록 교육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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