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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도 따뜻한 마음으로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10.01.27 15:26 수정 2010.01.27 03:35

올 겨울도 따뜻한 마음으로

↑↑ 군위군 의용소방대 직전 연합회장
박대우
ⓒ 군위신문
올겨울은 전국적으로 큰 폭설이 내리더니 매년 되풀이 되던 산불화재발생건수가 많이 줄었다.

지구의 온난화와 엘리뇨 현상때문인가 서해쪽은 잦은 눈으로 몸살이 나고 동해쪽엔 지형적인 영향인지 겨울 가뭄이 계속되어 식수난까지 겪고 있다.

매서운 날씨가 연일 계속되어 온 대지는 얼어붙었고 위천을 흐르던 물도 꽁꽁 얼었다.
우리 지역은 큰 눈이나 비가 내리지 않아 겨울 가뭄이 계속 되고 있으며 건조 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추위가 계속 될수록 화재에 대한 걱정은 더 커진다.
날씨가 추워지고 바람이 세차게 불면 불을 더 가까이 하게 되고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여 평생 후회의 눈물을 흘리게 된다.

겨울바람에 이리저리 실려 모여진 낙엽은 길가 마른 풀잎 언저리에 쌓이게 되고 앙상하게 말라있는 길옆 초목은 작은 불씨에도 온 산과들을 초토화 시킬 수 있는 화약고와 같다.
피우다 무심코 창밖으로 던져진 담뱃불의 화재는 큰 재앙을 낳고 많은 인력과 장비가 동원이 되며 생태계 파괴와 교란을 가져다 준다

고속도로나 국도를 가다보면 어느 지역 할 것 없이 “산불조심”이란 빨간글씨의 작은 현수막이 산 밑 언저리나 모퉁이에 걸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산불예방 차원의 중요성과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기 위한 한 방법일 것이다.

화재는 일반화재, 유류화재, 전기화재로 나눌 수 있으며 화재발생과 진압은 계절, 온도, 습도, 날씨, 지역, 환경, 장소, 시간 등에 따라 화재발생빈도와 진압이 다르게 이루어지게 된다.

특히 겨울철 화재는 진압소방관들을 당혹하게 만들 수도 있다.
진압용장비가 얼어붙을 수도 있고 미끄러운 길로 인해 진입이 어려워 화재 진압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서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할 수가 있다.

화재발생시 호수와 호수를 이어주는 이음새(까뿌리)가 얼어붙어 이음을 잘할 수 없을 때와 물 분사기(관창)이 얼어 물의 방수가 잘 이루어 지지 않을 수도 있다.

겨울철의 산불 화재 발생 시 작은 저수지의 물은 얼어붙어 쓸 수가 없어 큰 저수지의 물을 찾아 원거리로 산림헬기가 가야되는 번거러움과 시간상 어려움이 있다.

한 사람의 작은 실수가 큰 재앙이 되니 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노력을 강은 해서는 안된다.
대구 고산골에서는 100만인 산불 발생저지 운동 서명을 벌렸다고 한다.
우리군도 군민모두 산물 예방과 조심으로 이 추운 겨울 화재 없는 마음 따뜻한 겨울을 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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