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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향우소식

군위출신 대구 북구청장 누가 될까?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10.04.02 10:58 수정 2010.04.02 11:09

이종화, 박성철 후보 한나라당 공천 신청

↑↑ 이종화 후보, 박성철 후보
ⓒ 군위신문
군위출신 대구 북구청장 후보 △이종화 현 청장(61·효령) △박성철 행복세상만들기 운동분부 중앙회장(54·군위)이 한나라당 대구시당에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나라당은 대구 북구청장 후보를 8년만에 경선으로 가려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명규 의원(북구갑)과 서상기 의원(북구을)이 경선 도입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고 후보들도 경선방식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등 일찌감치 경선준비 모드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북구청장 공천 경쟁에는 3선에 도전하는 이종화(61) 현 북구청장과 김충환(49) 전 대구시의원, 박병우(49) 검단산업공단 이사장, 박성철(57) 행복세상만들기운동본부 중앙회장, 서용교(45) 대원GSI(주) 대표 등 5명이 뛰어든 상태다.

그러나 지역 정가에서는 경선 구도를 이 구청장과 김충환 전 대구시의원 간 양자 대결로 좁혀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 구청장은 현역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지원사격을 기대하고 있으며, 김 전 시의원은 밑바닥 민심을 강점으로 내세워 승부수를 띄운 상태다.

현재 두 지역 국회의원은 중립을 표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지만 경선이 임박해지면 어떤 형태로든 의중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북구청장 후보 경선을 앞두고 쟁점은 경선방식 즉, 책임당원으로만 선거인단을 구성할 것인지, 민심반영을 위해 국민선거인단을 넣을 것인지 아니면 여론조사로 대신 민심을 반영할 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현행 한나라당 당헌·당규에 명시된 경선 룰은 ‘2(대의원 투표)대 3(일반당원 투표)대 3(국민선거인단 투표)대 2(여론조사)’의 비율이지만 지역 여건에 따라 변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민선거인단의 경우 대상 선정에 어려움이 있어 구성 여부가 불투명하다. 선거인단 규모를 정하는 문제도 녹록치 않다. 북구는 갑·을 지역 인구가 각각 15만, 30만명으로 2배 가까운 편차를 보이고 있어 인구 비례에 따른 선거인단 구성 문제가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나라당은 지난 2002년 지방선거에서 북구청장 후보를 당시 ‘이명규 청장’과 ‘백명희 대구시의회 부의장’간 경선(책임당원)을 통해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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