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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장욱 군수님 군민을 잘 섬기기를 바랍니다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10.07.01 20:14 수정 2010.07.01 08:18

장욱 군수님 군민을 잘 섬기기를 바랍니다

↑↑ 군위군발전모임 회장 박진현
ⓒ 군위신문
군위군에 12년 만에 새로운 군수가 탄생했다.
군민 모두가 다함께 축하를 해야 할 일이다.
이제 장욱 당선자는 군수로서 취임 첫 업무를 시작한다.

그동안 정치적인 이해관계로 얽힌 주민간의 반목과 갈등을 해소하고 사분오열된 군민의 민심을 화합으로 이끌어야 한다.
선거 때 약속한 각종 공약도 추진해야 하지만 전임 朴군수의 업무 추진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검토해야 한다.

박영언 군수는 부계-동명간 도로(터널)개설공사, 군위보건소 및 노인재가 시설, 삼국유사 가온누리 사업 등을 지난 12년 군정동안의 최대 치적이라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자랑만 할 일은 아니다.

군위군은 2016년 준공을 목표로 부계-동명간 도로(터널) 개설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그러나 박영언 군수 퇴임 5일을 앞두고 부계면 남산리 석굴암 상가 택지개발지구에 군위군 혈세를 투입하여 팔공산터널(도로)개설사업 기념조형물을 건립했다.

장욱 군위군수 인수위원회는 최근 군이 추진하고 있는 일부 사업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인수위 한 관계자는 “팔공산터널공사 기념조형물 사업의 경우 예산 문제 등으로 준공을 기약할 수 없는 현실에서 사업비 5억 원을 투입해 기념조형물 공사를 강행한 것은 박 군수의 치적 알리기나 다름없어 이해 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사 중인 군위체육센터~군청 도로를 퇴임을 앞둔 29일 임시로 개통식을 하는 문제와 건립 중인 재가노인센터 운영 문제, 군위읍의 구군청 터에 추진 중인 군위역사문화 재현 테마공원 조성사업 등은 의문투성이어서 재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새로 당선된 단체장이 자신의 업적을 확실하게 드러낼 수 있는 정책을 펴려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전임자의 사업이라고 합리적인 이유도 없이 도중하차시키는 것은 행정 낭비다”, “단체장이 바뀔 때마다 주요 정책이 바뀐다면 지역주민들이 혼란과 불신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의견도 있다.

취임군수는 전임 군수처럼 치적에 안주하고 업무를 소홀히 다루지 말고 행동으로 승부를 걸어야 군위의 희망이 보일 것이다.

지방자치제에서 군수의 역할은 막중하다. 군수의 마인드가 군민의 마음 구석구석에 스며든다. 지역사회의 삶의 질을 좌우하고 때로는 미래를 밝히는 촛불이 되기도 한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군민들은 안정보다는 변화를 선택했다. 그 뜻을 겸허히 받아들여 비전을 앞세워 역동적인 군정을 펴나가길 당부한다.

따라서 군민을 잘 섬기고 능력을 발휘하여 녹생성장 희망과 미래를 열어 존경받는 군수로서 이름을 남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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